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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궤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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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례는 군사와 관련된 일  <대사례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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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례는 흉한 일로 장례와 관련된 일 <<국장도감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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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와 관련된 책들은 2종류로 만들어져요. 요즘말로 버전(version)이 2가지인데 일반버전과 프리미어버전이 있지요. <br/>  
 
또 이와 관련된 책들은 2종류로 만들어져요. 요즘말로 버전(version)이 2가지인데 일반버전과 프리미어버전이 있지요. <br/>  
 
일반버전인 행사 진행용과 서고 보관용 책을 '분상용'의궤라고 하고, 프리미어버전인 왕께서 보시는 책을 '어람용'의궤라고 합니다. <br/>  
 
일반버전인 행사 진행용과 서고 보관용 책을 '분상용'의궤라고 하고, 프리미어버전인 왕께서 보시는 책을 '어람용'의궤라고 합니다. <br/>  

2021년 3월 29일 (월) 11:56 판

개요

의궤란

조선 시대에 국가나 왕실에서 거행한 주요 행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조선의 왕실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으며 특별한 기관인 '도감'이라는 관청이 만들어집니다. 이 도감에서는 행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여 행사를 진행한 다음, 그 행사에 관한 모든 것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지요.
그 조선 왕실의 기록물을 의궤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의궤에 자세하게 기록함으로써 다음에 있을 행사에 도움이 되길 바랬었지요. 이 조선 의궤는 규모와 내용면에서 인정을 받아 2007년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의궤의 종류

조선 시대에는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크게 5가지로 나누어 의궤예 정리했습니다. 이것을 국가의 의례, 오례(五禮)라고 합니다.
오례는 길(吉)례,가(嘉)례, 빈(賓)례, 군(軍)례, 흉(凶)례가 있어요.

  • 길례는 제사와 같은 일 <<친경의궤>>
  • 가례는 화합이나 결혼과 같은 아름다운 일 <<가례도감의궤>>
  • 빈례는 외국의 사신과 같은 손님을 맞이하는 일 <<영접도감의궤>>
  • 군례는 군사와 관련된 일 <대사례의궤>>
  • 흉례는 흉한 일로 장례와 관련된 일 <<국장도감의궤>>


또 이와 관련된 책들은 2종류로 만들어져요. 요즘말로 버전(version)이 2가지인데 일반버전과 프리미어버전이 있지요.
일반버전인 행사 진행용과 서고 보관용 책을 '분상용'의궤라고 하고, 프리미어버전인 왕께서 보시는 책을 '어람용'의궤라고 합니다.
이 두 책은 같은 내용을 담지만 겉표지부터 달라요. 그림을 그린 물감의 종류와 종이의 품질도 다릅니다.

의궤의 내용

의궤는 그림으로 이루어진다고 했지요.
은 임금님이 직접 말씀하신 내용, 관청과 관청사이의 공문서들, 필요한 물품, 필요한 사람의 명단, 초대 손님의 명단, 가격, 행사 이후의 회계와 임금님이 내리는 상도 자세하게 쓰여있습니다,
그림은 행사의 장면을 예상하여 그린 '반차도'와 궁중에서 쓰이던 각종 의본, 물품, 장신구 등의 글미을 넣어서 설명한 것은 '도설'이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구분하면 필요한 물품과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장신구와 옷까지도 을 자세하게 그려놓은 '견양도', 건물을 그린'건물도'와 궁중 잔치의 모습을 그린'진찬도'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그림으로 그려놓으면서 글만으로는 설명이 어려운 부분을 잘 해결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런 그림은 조선에서 가장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모인 '도화서'라는 관청에서 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