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세대를 위한 공적 기독교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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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재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3년 4월 15일 (토) 01:16 판 (파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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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당대가 바랐던 미래의 위버멘쉬(Übermensch)다. 차라투스트라를 매개로 철학을 실천했던 니체는 동시대의 마이너스 쪽(다에바, daēva)에서 0을 넘어 플러스 쪽(아후라 마즈다)을 살피려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철학적으로는 관념적 의지의 메타포로 시간적 가상성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나타날 수 없는 면이다. 니체는 조로아스터라는 개혁적 종교를 기원으로, 그리고 매개로 그의 철학을 시간적 가상성을 염두에 두고 전개했다. 니체가 종교에 기원한 철학을 시간적 가상성으로 한다는 말은 새로운 차원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차원 전환은 쉽게 말해 당대에는 존재하지 않던 것이 구현됨을 가상적으로 나타나게끔 하기를 바란다는 진술과는 다르다. 이러한 진술은 종교적 교리로서 개인과 공동체가 바라는 단순한 염원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니체에게 “춤(Tanz)”은 인간의 실존적 건강을 대변하는 개념이다. 삶의 본질을 고통 속에서 이해하는 디오니소스의 비극적 관점은 춤을 통해 삶 그 자체에 대한 긍정을 드러낸다. 고통에 대한 형이상학적-종교적 해석으로부터 해방된 자유로운 정신은 더 이상 자신의 삶을 이원화하지 않는다. 니체에 의하면 춤은 단 하나의 절대적 진리로부터 해방된 자유정신의 특권이다. 자유정신은 절대적-보편적 가치를 따르는 무리본능의 삶을 살지 않는다. 그는 오직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삶을 살아간다. 더 이상 중력―니체의 표현에 의하면 “중력의 악령”―의 지배를 받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삶을 사는 사람의 발과 걸음, 즉 그의 정신은 무거울 수 없다. 니체의 철학에서 춤추는 무용수로서의 삶은 위버멘쉬의 삶과 동일하다. 이렇듯 춤은 형이상학적-종교적 이원론을 극복하고 생성하는 대지에서의 삶의 건강을 부각시키기 위한 니체의 철학적 개념이다. 
니체의 차원 전환 역량은 시간의 가상성(즉, 창조성, 생성력)으로 인해 개인이 설 공간이 바뀌는 것이다. 따라서 이는 그의 존재론의 영역을 살펴보아야 한다. 니체는 영원불멸이라는 그의 생존 당시의 지배적이었던 존재론을 생성존재론(혹은 생기존재론)으로 바꿔버렸다. 다시 말해서 서구 철학에서 오랜 시간 유지되었던 영원이라는 시간성을 단절시키고 생성과 창조라는 시간의 영원회귀를 긍정했다. 영원회귀를 긍정한다는 말은 차이 생성의 반복을 긍정한다는 의미인데, 시간 속에서 똑같은 것이 반복되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늘 시간은 차이를 동반된다. 혹은 차이가 있어야만 영원히 회귀한다. 결국 세계는 차이를 계속 산출하면서 이어진다는 것을 긍정하는 것, 이것이 영원회귀의 긍정이다. 그러므로 시뮬라크르의 긍정이다. 다시 말해 이는 이데아, 신과 같은 영원불멸의 존재를 꾸며내는 것을 거부하고 니체가 지향하는 것은 ‘없음’과 투쟁하는 존재다. 이는 생성과 창조에 대한 의지의 긍정이다. 그리고 이는 바로 삶의 형식을 창조하는 힘에 대한 긍정이다. 이런 식으로 니체는 새로운 가치 정립자로서 인간존재를 부각하기 위해서 전통 사유체계 일체를 거절하고 인간존재의 모든 것이 세계 자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니체는 인간존재가 ‘위버멘쉬’로서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버멘쉬’를 추구한 니체는 끊임없는 자기 극복의 의지를 불태운다. 이 자기 극복은 시간에 대한 초월도 포함한다. 스스로 비동일적인 것이 생성이며 시간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존재이기 때문이다. 
  • 이상범, 니체의 철학적 메타포 “춤(Tanz)”에 대한 텍스트 내재적 분석, 철학연구 154, 2020, pp. 151-177.
  • 김경배, 니체와 하이데거의 존재론 고찰 - 니힐리즘을 중심으로, 대동철학 181, 2017, pp. 53-80.

하이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