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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th Day. Passing Ch’ung-te County. This day was cloudy. | 14th Day. Passing Ch’ung-te County. This day was cloudy. |
2019년 10월 15일 (화) 22:25 판
十四日,過崇德縣,是日陰,謝村河而東,則其南岸石築新堤,長三十餘里,問之則都·布·按三司所新築也,過十二里洋、堅濟橋、普安橋、大尹廟,水即鴻麗河,河上官解,乃塘(西)(樓】鎮也,有官人韓軸謂臣曰:“你母奶奶知你到此否?”臣曰:“海天茫茫,偶查魚沈,母必以我為已葬魚腹中,傷母心,不孝于親,莫我若也,今蒙大國厚恩,生還故鄉,則母子相見,有勝隆下之融融矣.”因過夸塘橋、萬壽橋、福祿壽橋、福德橋、普濟橋、彭和橋,問其水名,則丞沈河也,又過恩榮門、大德新橋、三里橋、山川壇、(语)(語】溪橋,到崇德縣,知縣趙希賢,字堯卿,以糧釀甚優.水夫謂臣曰:“所過有長安驛,大人知否?”臣曰:“我不知也.”水夫曰:“此則楊指揮從者陳萱私討支供粮釀,不使大人知也.”又自崇德河播舟而上,過終橋稅課局、永安橋、養濟院、朔義門,所過大虹橋有六七,夜三更,過皂林驛,徹夜而行,
숭덕현(崇德縣)을 지났습니다.
이 날은 흐렸습니다.
사촌하(謝村河)를 거슬러 동쪽으로 가니, 그 남쪽은 돌로 쌓은 새 제방으로서 길이가 30여 리나 되었습니다.
물어 보니 도지휘사, 포정사, 안찰사 등 삼사(三司)에서 새로 쌓은 것이라 하였습니다.
십이리양(十二里洋)·견제교(堅濟橋)·보안교(普安橋)· 대윤묘(大尹廟)를 지나니 강은 곧 홍려하(鴻麗河)이고, 홍려하 위의 관해(官海)는 당서진(棲鎭)이었습니다.
관인(官人) 한신(韓神)이 신에게 말하기를,
“당신 어머님께서 당신이 이곳에 도착한 것을 알고 계십니까?”라고 하였습니다. 신이 말하기를, “바다 위의 하늘이 망망한데 기러기는 아득하고 물고기는 가라앉았으니, 어머니께서는 필시 내가 이미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으리라 여기실 것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렸으니, 나처럼 어버이에게 불효한 자는 없습니다. 지금 대국의 두터운 은혜를 입어 살아서 고향에 돌아가게 된다면 모자가 서로 보게 됨이 수도(遂道) 밑에서 서로 만나는 기쁨보다 더할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과당교(塘橋)·만수교(萬壽橋)·복록수교(福祿壽橋) ·복덕교(福德橋)·보제교(普濟橋)·팽화교(彭和橋)를 지나서, 그 물 이름을 물으니 승침하(丞沈河)였습니다.
또 은영문(恩榮門)·대덕신교(大德新橋) 삼리교(三里橋) · 산천단(山川壇)·어계교(語溪橋)를 지나서 숭덕현(崇德縣)에 도착하니, 자(字)가 요경(堯卿)인 지현 조희현(趙希賢)이 양식과 반찬을 매우 넉넉하게 보내왔습니다.
수부(水夫)가 신에게 말하기를, “지나온 곳에 장안역(長安驛)이 있었는데 대인께서는 알았습니까?”라고 하였습니다.
"몰랐소.”
“이는 양(楊) 지휘의 종자 진훤이 지급하는 양식과 반찬을 착복하고는, 대인이 알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또 숭덕하(崇德河)에서 배를 끌고 올라가 종교(終橋), 세과국(稅課局), 영안교(永安橋), 양제원(濟院), 삭의문(湖義門)을 지났는데, 지나온 곳에는 큰 홍교(虹橋) 예닐곱 개가 있었습니다. 밤 3경에 조림역(自林驛)을 지나 밤새도록 갔습니다.
- 기후
- 지명
- 지리
- 토목
- 심리(슬픔,답답)
- 유학(불효)
- 모화
- 의전
- 시간
- 사회(부패)
14th Day. Passing Ch’ung-te County. This day was cloudy.
[We went up the Hsieh-ts’un River to the Hung-li River.] At T'ang-hsi Market, a public office above the river, an official, Han Shen, said to me, “Does your mother know that you have reached here?” I said, “The sea and sky are boundless; the wild geese are high, the fish are deep.40 My mother must think that I am buried in a fish's belly. No one has been as unfilial as I, no one has so broken his mother's heart. Now, if, through great kindness from your country, I return alive to my native place, then the joy of reunion between mother and son will be greater than that of Duke Chuang of Cheng and his mother when they emerged from the tunnel.”?41 [Then we passed from K’ua-t’ang Bridge to Tsao-lin Station and beyond.] We travelled through the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