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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五日,晴,過山後鋪、榆林鋪,到閭陽驛,有山自十三山之北,横亘東走,過此驛之北,以抵于廣寧衛之北而東,其中有龍王、保住、望海、分水、望城崗、祿河等諸宰,通謂之醫巫閭山,此琴正當其陽,故名間陽,嘗聞出檢關以東,南濱海,北限大山,盡皆粗惡不毛,主山峭拔,摩空蒼翠,乃醫巫闆,正謂此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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晴。過山後鋪,楡林鋪。到閭陽驛。有山自十三山之北。橫亘東走。過此驛之北。以抵于廣寧衛之北而東。其中有龍王,保住,望海,分水,望城岡,祿河等諸峯。通謂之醫巫閭山。此驛正當其陽。故名閭陽。嘗聞出楡關以東。南濱海。北限大山。盡皆粗惡不毛。主山峭拔。摩空蒼翠。乃醫巫閭。正謂此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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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이 바로 그 남쪽에 있었기 때문에 '여양(閭陽)'<ref>[http://blog.daum.net/manjumongol/ 여양은 난하 근처에 있었는데 요하근처로 조선후기에 옮겨졌다. 조선중후기영토]</ref>이라 한 것이었습니다.  
 
이 역이 바로 그 남쪽에 있었기 때문에 '여양(閭陽)'<ref>[http://blog.daum.net/manjumongol/ 여양은 난하 근처에 있었는데 요하근처로 조선후기에 옮겨졌다. 조선중후기영토]</ref>이라 한 것이었습니다.  
  
일찍이 유관(__關)에서 동쪽은 남으로 바다에 접하고 북으로 큰 산과 맞닿아 있는데 모두 토질이 조악한 불모의 산해관으로부터 [http://www.mapnall.com/ja/%E5%9C%B0%E5%9B%B3-%E9%81%BC%E9%99%BD%E5%B8%82_1110573.html 遼陽]을 거쳐 의주에 이르는 역참로 땅이라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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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유관(關關)에서 동쪽은 남으로 바다에 접하고 북으로 큰 산과 맞닿아 있는데 모두 토질이 조악한 불모의 산해관으로부터 [http://www.mapnall.com/ja/%E5%9C%B0%E5%9B%B3-%E9%81%BC%E9%99%BD%E5%B8%82_1110573.html 遼陽]을 거쳐 의주에 이르는 역참로 땅이라고 들었습니다.  
  
 
주산(主山)이 험준하여 푸른 하늘에 높이 솟아 있었는데 의무려산은 바로 이곳을 일컫는 것이었습니다.
 
주산(主山)이 험준하여 푸른 하늘에 높이 솟아 있었는데 의무려산은 바로 이곳을 일컫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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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ent from Shan-hou Stop to Lü-yang Station, south of the l-wu-lü Mountains.] I had heard that the great northern mountains that bordered the sea southeast from Yü-kuan were rugged and evil, without green cover, and that the chief mountains soared boldly into the blue sky. Those things could truly be said of the I-wu-lü.
 
[We went from Shan-hou Stop to Lü-yang Station, south of the l-wu-lü Mountains.] I had heard that the great northern mountains that bordered the sea southeast from Yü-kuan were rugged and evil, without green cover, and that the chief mountains soared boldly into the blue sky. Those things could truly be said of the I-wu-l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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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五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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晴。过山后铺、榆林铺到闾阳驿。有山自十三山之北横亘东走,过此驿之北以抵于广宁卫之北而东,其中有龙王、保住、望海、分水、望城冈、禄河等诸峰,通谓之医巫闾山。此驿正当其阳,故名闾阳。尝闻出榆关以东,南滨海,北限大山,尽皆粗恶不毛。主山峭拔,摩空苍翠,乃医巫闾正谓此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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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2일 (토) 01:12 기준 최신판

晴。過山後鋪,楡林鋪。到閭陽驛。有山自十三山之北。橫亘東走。過此驛之北。以抵于廣寧衛之北而東。其中有龍王,保住,望海,分水,望城岡,祿河等諸峯。通謂之醫巫閭山。此驛正當其陽。故名閭陽。嘗聞出楡關以東。南濱海。北限大山。盡皆粗惡不毛。主山峭拔。摩空蒼翠。乃醫巫閭。正謂此也。



맑았습니다.

산후포(山後鋪), 유림포(楡林鋪)를 지나서 여양역(閭陽驛)에 이르니, 산이 십삼산의 북쪽에서부터 옆으로 뻗어, 동쪽으로 달려 이 역의 북쪽을 거친 다음 광녕위(廣寧衛)의 북쪽에 이르렀다가 동쪽으로 갔습니다.

그 중간에 용왕봉(龍王峯)·보주봉(保住峯)·망해봉(望海峯)·분수봉(分水峯)·망성강(望城岡)·녹하봉(祿河峯)등 여러 봉우리가 있는데, 통틀어 이를 '의무려산(醫巫閭山)[1]190 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역이 바로 그 남쪽에 있었기 때문에 '여양(閭陽)'[2]이라 한 것이었습니다.

일찍이 유관(關關)에서 동쪽은 남으로 바다에 접하고 북으로 큰 산과 맞닿아 있는데 모두 토질이 조악한 불모의 산해관으로부터 遼陽을 거쳐 의주에 이르는 역참로 땅이라고 들었습니다.

주산(主山)이 험준하여 푸른 하늘에 높이 솟아 있었는데 의무려산은 바로 이곳을 일컫는 것이었습니다.




15th Day. Fair.

[We went from Shan-hou Stop to Lü-yang Station, south of the l-wu-lü Mountains.] I had heard that the great northern mountains that bordered the sea southeast from Yü-kuan were rugged and evil, without green cover, and that the chief mountains soared boldly into the blue sky. Those things could truly be said of the I-wu-lü.




十五日

晴。过山后铺、榆林铺到闾阳驿。有山自十三山之北横亘东走,过此驿之北以抵于广宁卫之北而东,其中有龙王、保住、望海、分水、望城冈、禄河等诸峰,通谓之医巫闾山。此驿正当其阳,故名闾阳。尝闻出榆关以东,南滨海,北限大山,尽皆粗恶不毛。主山峭拔,摩空苍翠,乃医巫闾正谓此也。



  1. <4>연행사들의 魂이 담긴 醫巫閭山<의무려산>: 바람에 실려오는 홍대용의 탄식, 중앙일보, 2002.10.25
  2. 여양은 난하 근처에 있었는데 요하근처로 조선후기에 옮겨졌다. 조선중후기영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