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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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KNU2025)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12월 6일 (토) 17:31 판

👩🏻‍🏫본 문서는 서울대학교 "25-2 미디어위키를 활용한 역사 데이터 편찬" 수강생 김다인(KNU2025)이 작성했습니다.



김은호(金殷鎬)
KimEunho.png
출처 : 심재욱, "김은호", 『한국민족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글명 김은호 한자명 金殷鎬 영문명 Kim Eun-ho 가나명 キム・ウンホ 이칭 양은(良殷), 이당(以堂), 鶴山殷鎬
성별 남 생년 1892년 몰년 1979년 출신지 인천 전공 화과, 서과




항목

차례

개요 생애 연구 데이터 참고자원 주석


개요

김은호(金殷鎬)는 근대 한국화단에서 채색화를 주도한 대표적인 화가이자 교육자이다.[1] 그는 순종인물의 어진작품(御眞)을 그리며 명성을 얻었으나, 일제강점기 말기에는 금차봉납도작품(金釵奉納圖) 제작 등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친일 미술 활동에 앞장섰다.[2] 해방 후에는 이화여자대학교기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김기창인물 등 수많은 후학을 양성하였다.[3]


생애

출생 및 화단 데뷔

1892년 경기도 인천에서 태어났다.[4] 1912년 한국 최초의 근대적 미술 교육 기관인 경성서화미술회기관에 2기생으로 입학하여 조석진과 안중식의 지도를 받으며 전통 화법을 익혔다.[5] 1919년 서화협회의 정회원으로 활동하였고, 1920년에는 창덕궁 대조전의 부벽화인 「백학도」를 제작하며 화단에 이름을 알렸다.[6] 특히 1923년 순종인물의 어진을 제작하였는데, 전통 기법에 서양의 음영법을 조화시킨 사실적인 묘사로 순종에게 인정받아 '이당(以堂)'이라는 호를 받았다.[7]


일본 유학과 화풍의 변화

1925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미술학교기관에 청강생으로 입학하였다.[8] 이곳에서 유키 소메이에게 사사하며 일본의 신남화를 수용하였고, 기존의 전통적인 화법에서 벗어나 서양화의 명암법을 차용한 사실적인 채색화로 화풍을 전환하였다.[9] 유학 기간 중 일본의 관전인 제국미술원전람회에 입선하며 일본 화단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10]


친일 미술 활동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이후, 미술계의 지도급 인사로서 조선미술가협회 등 관변 단체의 핵심 간부를 맡아 일제의 전시 체제에 적극 협력하였다.[11] 특히 1937년 제작한 금차봉납도작품는 친일 여성 단체인 애국금차회가 금비녀를 모아 국방헌금으로 바치는 장면을 묘사한 대표적인 친일 기록화이다.[12] 이 외에도 각종 매체에 삽화를 기고하여 지원병 참전을 독려하거나, 작품 판매 수익금을 국방헌금으로 헌납하는 등 미술을 통한 채색보국에 앞장섰다.[13]


해방 후 활동과 말년

해방 후 1949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기관 교수로 부임하여 정년퇴임할 때까지 재직하며 미술 교육에 전념하였다.[14] 특히 운보 김기창인물을 비롯한 수많은 제자를 배출하여 한국화단에 큰 영향력을 미쳤으며, 이를 통해 현대 한국화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하였다.[15] 말년까지도 붓을 놓지 않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다 1979년 생을 마감하였다.[16]





연구

「순종어진(純宗御眞)」

김은호는 1923년 창덕궁에서 순종의 어진을 제작하며 어용화사(御用畵師)로서 화단에서 확고한 지위를 굳히게 되었다.[17] 그는 전통적인 초상화 기법에 서양의 음영법을 결합하여 순종의 얼굴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18] 이 그림에 감탄한 순종은 그에게 '이당(以堂)'이라는 호를 하사하였으며, 이 작품은 근대 채색 인물화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19]


「금차봉납도」

1937년 제작된 「금차봉납도(金釵奉納圖)」는 김은호의 친일 행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20] 친일 여성 단체인 애국금차회 회원들이 국방헌금을 모아 조선총독에게 금비녀를 바치는 장면을 묘사하였다.[21] 이 그림은 예술이 일제의 식민 통치와 전쟁 선전에 어떻게 복무했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사료로서 가치를 지닌다.[22]


「성춘향」

해방 후 김은호는 「성춘향」, 「논개」 등 역사적 인물의 표준 영정을 다수 제작하며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다.[23] 그러나 그의 미인도는 일본의 우키요에(浮世繪)나 미인도를 연상시키는 짙은 화장과 기모노를 입은 듯한 자세로 인해 '왜색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24] 결국 후대에 이르러 일부 영정이 철거되는 등, 그의 후기 작품은 한국적 미감과 일본 화풍 사이의 정체성 논란을 남겼다.[25]





데이터

TripleData

Source (A) Target (B) Relationship
Person: 김은호 Institution: 경성서화미술회 A graduates B
Person: 김은호 Institution: 도쿄미술학교 A graduates B
Person: 김은호 Institution: 이화여자대학교 A worksAt B
Person: 김은호 Person: 순종 A paintsPortraitOf B
Person: 김은호 Work: 금차봉납도 A creates B
Person: 김은호 Work: 성춘향 A creates B
Person: 김은호 Person: 김기창 A hasStudent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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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원






주석

  1. ↑ 심재욱, "김은호 (金殷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2. ↑ 민족문제연구소, "김은호", 『친일인명사전』 online, 민족문제연구소.
  3. ↑ 국립현대미술관, "김은호", 『작가및작품』 online, 국립현대미술관.
  4. ↑ 심재욱, "김은호 (金殷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5. ↑ 심재욱, "김은호 (金殷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6. ↑ 국립현대미술관, "김은호", 『작가및작품』 online, 국립현대미술관.
  7. ↑ 심재욱, "김은호 (金殷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8. ↑ 심재욱, "김은호 (金殷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9. ↑ 국립현대미술관, "김은호", 『작가및작품』 online, 국립현대미술관.
  10. ↑ 민족문제연구소, "김은호", 『친일인명사전』 online, 민족문제연구소.
  11. ↑ 민족문제연구소, "김은호", 『친일인명사전』 online, 민족문제연구소.
  12. ↑ 심재욱, "김은호 (金殷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13. ↑ 민족문제연구소, "김은호", 『친일인명사전』 online, 민족문제연구소.
  14. ↑ 심재욱, "김은호 (金殷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15. ↑ 국립현대미술관, "김은호", 『작가및작품』 online, 국립현대미술관.
  16. ↑ 심재욱, "김은호 (金殷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17. ↑ 심재욱, "김은호 (金殷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18. ↑ 국립현대미술관, "김은호", 『작가및작품』 online, 국립현대미술관.
  19. ↑ 심재욱, "김은호 (金殷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20. ↑ 민족문제연구소, "김은호", 『친일인명사전』 online, 민족문제연구소.
  21. ↑ 민족문제연구소, "김은호", 『친일인명사전』 online, 민족문제연구소.
  22. ↑ 심재욱, "김은호 (金殷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23. ↑ 심재욱, "김은호 (金殷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24. ↑ 심재욱, "김은호 (金殷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25. ↑ 윤성효, "친일화가 김은호 작 논개영정 떼어내다", 『민족문제연구소 뉴스』 online, 민족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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