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공회당

목포공회당(木浦公會堂, 1911~) 목포부 중정(仲町)에 있었으며 목포부에서 관리했다. 아래층은 사무실을 임대하고, 2층(큰방 50평, 이 밖에 대합실 등 12평)은 공회당 본래의 목적으로 썼다. 1907년 목포개항 1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으로 기획되었는데, 당시에는 시내에 많은 사람이 집회할만한 건물이 없어 소학교나 상반좌(常盤座)를 빌려쓰거나 천막을 설치할 수 밖에 없었다. 부지는 상업회의소 소유지로, 건축비 7천여원은 일반의 기부에 의지하였다. 1911년 3월 낙성하였고 그 달 15일 호남철도 목포사무소가 개설하게 되어 이 건물을 이용하였고, 1912년 2월 상업회의소가 아래층에 들어와 공회당을 관리하였다. 1920년 4월 1일 목포공회당 사용조례가 공포되어 부의 주민, 기타 일반대중에게 사용이 제공되었다. 사용자는 미리 사용의 목적, 날짜를 정하여 사용료를 선납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