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반도통합결렬

Definition

무안반도 통합 결렬(務安半島 統合 決裂)은 1994년부터 제기된 목포, 무안 신안의 통합 논의와 결렬을 말한다. 세 지역은 예부터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었지만, 20세기를 거치면서 목포, 무안, 신안 등 개별 행정구역으로 재편되었다. 김영삼 정부는 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시군 통합 작업을 추진했고, 1994년 목포와 무안의 통합이 논의되었으나 지지부진하였다. 1995년에는 신안까지 포함해 무안반도 통합이 추진되었으나 또다시 실패하였다. 세 지자체는 통합을 위해 주민투표 3차례, 여론조사 3차례를 거쳤으나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목포로의 흡수통합을 우려하는 무안군민들의 반대가 거셌기 때문이다. 2007년 7월 목포·무안·신안 통합이 다시 부상하였다. 그러나 흡수통합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무안과 섬만의 특수성을 인정받으려는 신안, 양 군민들의 여론 때문에 또다시 수포가 되고 말았다. 최근 목포시장 김종식과 신안군수 박우량은 두 군만이라도 통합하자는 합의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하게 흘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