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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남사|행남사(杏南社,1942~2015)]]는 1942년 김창훈(1896~1967)이 설립한 업계 최초의 도자기 기업다. 일제의 수탈로 음식 담을 그릇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식기, 찻잔, 밥그릇 등의 도자기를 생산했다. 1953년 국내 최초로 서양 식기를 개발했고, 1957년에는 혁신적인 도자기그릇 본차이나를 자체 기술로 생산했다. 국내 도자기업계에서 처음으로 1963년 수출 길을 뚫어 우리나라 자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경기도 여주공장의 한 달 생산량 100만 개는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였다. 본차이나 원조로 자처하는 영국을 비롯해 세계적 다국적기업들이 앞다퉈 구매할 정도로 품질도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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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남사|행남사(杏南社,1942~2015)]]는 1942년 김창훈(1896~1967)이 설립한 업계 최초의 도자기 기업다. 식기, 찻잔, 밥그릇 등의 도자기를 생산했다. 1953년 국내 최초로 서양 식기를 개발했고, 1957년에는 혁신적인 도자기그릇 본차이나를 자체 기술로 생산했다. 국내 도자기업계에서 처음으로 1963년 수출 길을 뚫어 우리나라 자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경기도 여주공장의 한 달 생산량 100만 개는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였다. 본차이나 원조로 자처하는 영국을 비롯해 세계적 다국적기업들이 앞다퉈 구매할 정도로 품질도 뛰어났다.청와대, 예멘 대통령궁, 태국 왕실과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각종 정상회담의 식탁을 빛내기도 했다.김창훈 창업주의 뒤를 이어 장남 김준형(1914~2008)이 경영을 이어 받았으며,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에도 행남은 감원도 없었고, 노조도 쟁의나 분규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이를 인정받아 행남은 2011년 노사문화 대통령상을 받았다. 김준형 회장의 장남 김용주가 1982년 행남자기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시장 환경 변화에서 제대로 댕으하지 못해 위기를 맞게 되었다. 2000년대 초반, 국내에 도자기 시장이 축소되기 시작했다. 사회 전반에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에 나타나면서 혼수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도자기 세트의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밀폐용기가 실용성을 강점으로 도자기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해외 도자기가 국내 시장을 파고 들었다.저가품 도자기는 중국산이 장악하고 프리미엄 시장은 유럽산이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행남은 중국산에는 가격에 밀리고 유럽산에는 브랜드에 밀리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행남의 실적은 악화되기 시작했다. 위기 타개를 위해 김용주 회장의 장남 김유석이 2014년 대표이사에 취임해 의료기기, 화장품, 유통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였으나,모두 실패했다. 잘 알지 못한 분야에서 섣불리 뛰어들어 실수를 거듭한 것이다. 이애 따라 2015년 인터넷 기업에  매각되어 73년의 향토기업 역사가 사라졌다.  
청와대, 예멘 대통령궁, 태국 왕실과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각종 정상회담의 식탁을 빛내기도 했다.김창훈 창업주의 뒤를 이어 경영을 맡은 장남 김준형(1914~2008) 회장은 임직원들과 똑같이 흙먼지를 뒤집어 쓰고 일했다.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에도 행남은 단 한차례의 감원도 없었고, 노조도 쟁의나 분규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화답했다. 이를 인정받아 행남은 2011년 노사문화 대통령상을 받았다.
 
김준형 회장의 장남 김용주(78) 전 회장은 미국 메사추세츠주립대 MBA(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1982년 행남자기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선진 경영 기업을 도입했다.
 
그러나, 행남사의 위기는 내부가 아니라 외부의 시장 환경 변화에서 비롯됐다.
 
2000년대 초반, 국내에 도자기 시장이 축소되기 시작했다. 사회 전반에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에 나타나면서 혼수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도자기 세트의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락앤락을 비롯해 밀폐용기가 실용성을 강점으로 행남의 도자기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국내 도자기 시작은 2000년대 초반 5000억원을 정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아울러 해외 도자기가 국내 시장을 파고 들었다.
 
저가품 도자기는 중국산이 장악하고 프리미엄 시장은 유럽산이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행남은 중국산에는 가격에 밀리고 유럽산에는 브랜드에 밀리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행남의 실적은 악화되기 시작했다.
 
행남이 위기 타개를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김용주 회장의 장남 김유석(48)씨는 2014년 대표이사에 취임해 의료기기, 화장품, 유통 등의 신규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다.
 
행남은 의료기기 전문 제조사인 진성메디와 중국 CCTV몰 사업자 자격을 보유한 데이터시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진성메디를 통해 기존 세라믹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사업을 추진했다.
 
그렇지만 신규 사업은 모두 실패했다. 잘 알지 못한 분야에서 섣불리 뛰어들어 실수를 거듭한 것이다.
 
2015년 11월 김용주 김유석 부자는 지분 25.75%(2229만1757주)를 인터넷 기업 덤디어와 진광호씨에게 200억702만원에 매각하고 경영권을 넘겼다. 73년의 역사가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김창훈(1896~1967)-> 김준형(1914~2008)-> 김용주(78) -> 김유석(48)으로 이어지는 4대 경영도 막을 내렸다.
 
  
  

2021년 5월 20일 (목) 17:29 판


Definition

행남사(杏南社,1942~2015)는 1942년 김창훈(1896~1967)이 설립한 업계 최초의 도자기 기업다. 식기, 찻잔, 밥그릇 등의 도자기를 생산했다. 1953년 국내 최초로 서양 식기를 개발했고, 1957년에는 혁신적인 도자기그릇 본차이나를 자체 기술로 생산했다. 국내 도자기업계에서 처음으로 1963년 수출 길을 뚫어 우리나라 자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경기도 여주공장의 한 달 생산량 100만 개는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였다. 본차이나 원조로 자처하는 영국을 비롯해 세계적 다국적기업들이 앞다퉈 구매할 정도로 품질도 뛰어났다.청와대, 예멘 대통령궁, 태국 왕실과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각종 정상회담의 식탁을 빛내기도 했다.김창훈 창업주의 뒤를 이어 장남 김준형(1914~2008)이 경영을 이어 받았으며,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에도 행남은 감원도 없었고, 노조도 쟁의나 분규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이를 인정받아 행남은 2011년 노사문화 대통령상을 받았다. 김준형 회장의 장남 김용주가 1982년 행남자기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시장 환경 변화에서 제대로 댕으하지 못해 위기를 맞게 되었다. 2000년대 초반, 국내에 도자기 시장이 축소되기 시작했다. 사회 전반에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에 나타나면서 혼수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도자기 세트의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밀폐용기가 실용성을 강점으로 도자기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해외 도자기가 국내 시장을 파고 들었다.저가품 도자기는 중국산이 장악하고 프리미엄 시장은 유럽산이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행남은 중국산에는 가격에 밀리고 유럽산에는 브랜드에 밀리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행남의 실적은 악화되기 시작했다. 위기 타개를 위해 김용주 회장의 장남 김유석이 2014년 대표이사에 취임해 의료기기, 화장품, 유통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였으나,모두 실패했다. 잘 알지 못한 분야에서 섣불리 뛰어들어 실수를 거듭한 것이다. 이애 따라 2015년 인터넷 기업에 매각되어 73년의 향토기업 역사가 사라졌다.


Semantic Data

Node Description

id class groupName partName label hangeul hanja english infoUrl iconUrl
행남사 Actor 단체 회사 행남사(杏南社,1942~2015) 행남사 杏南社 http://dh.aks.ac.kr/~mokpo/wiki/index.php/행남사

Additional Attributes

propertyName value
id 행남사
이칭
유형 단체
성격 회사
창립자
창립일 1942년
변경일
해산일
주요업무 도자기 생산 및 판매
담당업무
소재지 목포시 산정동
관련기관
관련인물 김창훈,김준형,김용주
관련단체
관련사건

Contextual Relations

source target relation attribute
행남사 김창훈 president 설립자

Spatial Data

Spactial Information Nodes

gid region label hanja latitude longitude altitue description
행남사 전라남도 목포시 행남사 본사 杏南社 34.893174, 126.396334 목포시 산정동

Spatial Re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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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oral Data

Temporal Information Nodes

tid timeSpan label hanja koreanEra japaneseEra indexDate description
행남사_설립 1942 행남사 설립 杏南社 設立 김창훈 설립, 김준형 승계

Temporal Relations

source target relation attribute

Online Reference

type resource title desctription/caption URL

Bibl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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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Semantic Network 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