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사전:파나마모자

파나마모자
ckid	costume0906
한글	파나마모자
영문(음역)	Panama moja
영문(의미)	Panama hat
분류	관모 및 쓰개
성별	남
시대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연령	성인
신분	모든계층
데이터 소스: ☞ 한국연구재단 한국복식사전 【파나마모자】

정의

• 곱고 옅은 빛깔의 파나마 풀로 만든 여름용 남성모자
• Panama hat

해설

본래는 파나마 풀의 잎을 잘게 쪼개어 희게 바래서 얻은 섬유를 소재로 하여 손으로 짜서 만든 것인데, 오늘날은 파나마 풀과 비슷한 화학섬유․볏짚․노끈 등을 이용하여 기계로 짜서 만들기도 한다. 파나마모자는 대부분 에콰도르․콜롬비아․페루 등에서 생산되었다. 색상은 흰색에서 크림색까지 있으며 모양도 모자집의 정상이 일(一)자로 접힌 자국이 있는 센터 크리스, 테가 넓은 포크 파이, 최상의 것이라는 옵티모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개화기에 유입되었다. 고종 32년 11월에 내려진 단발령 이후 점차 갓의 사용례가 줄어들면서부터 점차 널리 사용하게 되고, 특히 백립(白笠)을 써야하는 임금의 국상에 맨머리로 참여 할 수 없는 지식층의 남자들이 백립과 비슷한 파나마모자를 사용하면서 보다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이후 파나마모자는 가볍고 편리함에 멋을 더하여 전통복과 함께 사용되다가 점차 남성들의 유행품목이 되었는데, 1950․60년대 포마드를 발라 머리를 모두 뒤로 넘겨 빗는 ‘모던 보이’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사용례가 줄어들게 되었다.

관련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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