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예영:주결"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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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결은 결자(結子)라고도 한다. 고려 말 공민왕 19년(1370) 5월, 명(明) 황후로부터 적의(翟衣)와 함께 칠휘사봉관(七翬四鳳冠)이 사여되었고, 조선 초 태종 3년(1403) 10월과 문종 즉위년(1451) 8월, 세조 2년(1456) 4월, 성종 8년(1477) 2월과 12년(1481) 5월에는 주취칠적관(珠翠七翟冠)을 받았음이 확인된다. 봉관(鳳冠)은 중국 여성의 관모에서 가장 귀중한 것으로, 관 위에 봉황을 장식하는 풍습은 한대(漢代)에도 있었으나 봉관을 정식 예관(禮冠)으로 관복 제도에 도입한 것은 송대(宋代) 이후이다. 명대(明代)에 가서는 봉관 제도가 더욱 세분화되어, 봉관을 기본 양식으로 하지만 등급이 낮은 적관이 등장하였다. 조선 전기 왕비의 적관, 즉 주취칠적관은 명의 군왕비(郡王妃), 세자비(世子妃), 군주(郡主)의 제도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여 기록에서 적관의 부속 | + | 주결은 결자(結子)라고도 한다. 고려 말 공민왕 19년(1370) 5월, 명(明) 황후로부터 적의(翟衣)와 함께 칠휘사봉관(七翬四鳳冠)이 사여되었고, 조선 초 태종 3년(1403) 10월과 문종 즉위년(1451) 8월, 세조 2년(1456) 4월, 성종 8년(1477) 2월과 12년(1481) 5월에는 주취칠적관(珠翠七翟冠)을 받았음이 확인된다. 봉관(鳳冠)은 중국 여성의 관모에서 가장 귀중한 것으로, 관 위에 봉황을 장식하는 풍습은 한대(漢代)에도 있었으나 봉관을 정식 예관(禮冠)으로 관복 제도에 도입한 것은 송대(宋代) 이후이다. 명대(明代)에 가서는 봉관 제도가 더욱 세분화되어, 봉관을 기본 양식으로 하지만 등급이 낮은 적관이 등장하였다. 조선 전기 왕비의 적관, 즉 주취칠적관은 명의 군왕비(郡王妃), 세자비(世子妃), 군주(郡主)의 제도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여 기록에서 적관의 부속 장식으로 금적(金翟) 1쌍, 금잠(金簪) 1쌍, 주결, 보전화(寶鈿花) 등이 확인되는데, 금적은 꿩 모양 장식이 달린 비녀로, 새의 입 부분에 주결을 물려 늘어뜨렸다. 명 황후의 상복용 예관인 쌍봉익룡관(雙鳳翊龍冠) 역시 금적과 같은 기능을 하지만 보다 등급이 높은 금봉(金鳳)을 갖추었는데, 여기에 주결을 늘어뜨렸다. 이는 고대 중국 부녀자들의 수식인 보요(步搖)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름과 같이 걸을 때마다 늘어뜨린 구슬이 흔들리는 장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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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8일 (월) 21:15 판
| 주결 | |
| 珠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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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kid | costume0871 |
|---|---|
| 한글 | 주결 |
| 한자 | 珠結 |
| 영문(음역) | Jugyeol |
| 영문(의미) | Bead knots |
| 분류 | 관모 및 쓰개 |
| 성별 | 여 |
| 시대 | 조선 |
| 연령 | 성인 |
| 신분 | 왕족 |
| 데이터 소스: ☞ 한국연구재단 한국복식사전 【주결】 | |
정의
- 조선시대 전기 왕비의 예장용 관인 적관(翟冠)의 부속 장식인 늘어뜨리는 구슬 다발
- knots of hanging beads that is an accessory to the queen's crown, Geokggwan
해설
주결은 결자(結子)라고도 한다. 고려 말 공민왕 19년(1370) 5월, 명(明) 황후로부터 적의(翟衣)와 함께 칠휘사봉관(七翬四鳳冠)이 사여되었고, 조선 초 태종 3년(1403) 10월과 문종 즉위년(1451) 8월, 세조 2년(1456) 4월, 성종 8년(1477) 2월과 12년(1481) 5월에는 주취칠적관(珠翠七翟冠)을 받았음이 확인된다. 봉관(鳳冠)은 중국 여성의 관모에서 가장 귀중한 것으로, 관 위에 봉황을 장식하는 풍습은 한대(漢代)에도 있었으나 봉관을 정식 예관(禮冠)으로 관복 제도에 도입한 것은 송대(宋代) 이후이다. 명대(明代)에 가서는 봉관 제도가 더욱 세분화되어, 봉관을 기본 양식으로 하지만 등급이 낮은 적관이 등장하였다. 조선 전기 왕비의 적관, 즉 주취칠적관은 명의 군왕비(郡王妃), 세자비(世子妃), 군주(郡主)의 제도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여 기록에서 적관의 부속 장식으로 금적(金翟) 1쌍, 금잠(金簪) 1쌍, 주결, 보전화(寶鈿花) 등이 확인되는데, 금적은 꿩 모양 장식이 달린 비녀로, 새의 입 부분에 주결을 물려 늘어뜨렸다. 명 황후의 상복용 예관인 쌍봉익룡관(雙鳳翊龍冠) 역시 금적과 같은 기능을 하지만 보다 등급이 높은 금봉(金鳳)을 갖추었는데, 여기에 주결을 늘어뜨렸다. 이는 고대 중국 부녀자들의 수식인 보요(步搖)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름과 같이 걸을 때마다 늘어뜨린 구슬이 흔들리는 장식이다.
참고문헌
도판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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