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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팀프로젝트 2조 권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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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서현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5월 24일 (토) 07:46 판 (신문기사 및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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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 류승완 감독







연구목적 및 필요성

2조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사회 여러 분야에 미친 영향 중에서도, 펜데믹으로 인한 영화의 변화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에 주목하여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특히 팬데믹 이후 영화의 제작, 유통, 소비 방식이 급격히 변화하였고, 이에 따라 박스오피스, OTT 플랫폼, 영화의 주제와 형식에도 다양한 양상이 나타났다.[1]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산업적 흐름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의 문화와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분석할 가치가 있다.


팬데믹 전후 약 10년간의 박스오피스 데이터를 살펴보면, 특정 감독이나 장르,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순위권에 등장한다. 이 중에서도 류승완 감독은 팬데믹 이전과 이후를 아우르며 작품을 발표해 온 인물로, <모가디슈>, <밀수>, <베테랑2> 등은 각각 다른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작품은 팬데믹 시기 관객들의 관심이 어떤 방향으로 향했는지, 어떤 메시지에 반응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나는 류승완 감독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그의 주요 작품들과 사회적 메시지, 장르, 개봉 연도, 박스오피스 순위, 상영 방식, 제작사 등의 요소를 시맨틱 온톨로지로 구성할 것이다. 이는 류승완이라는 감독이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사회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해왔는지를 구조화하기 위함이며, 이러한 구조화는 정보의 단순 나열이 아닌 감독-작품-사회적 맥락 간의 연결망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연구 대상

독립영화에서 상업영화까지

류승완은 대한민국의 영화감독이자 각본가로, 1996년 단편영화 <변질헤드>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연출은 액션영화 장르를 주로 다루며, 그 속에 현실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2000년 장편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통해 독립영화계에서 상업영화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고, 이후 <짝패>, <부당거래>, <베테랑> 등의 작품으로 대중성과 비평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베테랑은 권력과 자본의 부패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1,3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 되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사회구조의 부조리, 권력의 위선, 인간의 존엄성 등에 대해 꾸준히 문제의식을 제기해왔다. 2021년에는 한국과 소말리아의 실제 외교 사례를 바탕으로 한 <모가디슈>를 연출하며 2022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2023년 대종상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근작으로는 2023년 <밀수>, 2024년 <베테랑2>가 있으며, 이들 작품 또한 사회적 메시지와 장르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감독의 일관된 연출 철학을 보여준다.


그의 영화가 우리에게 남긴 질문

류승완의 영화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대중에게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고민하게 하는 역할을 해왔다. 모가디슈는 분단과 외교의 현실, 밀수는 여성의 생존과 연대, 베테랑2는 기존작의 연장선에서 권력비판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작품들은 감독 개인의 문제 의식과 시대적 상황이 맞물려 형성된 것으로, 영화가 대중과 사회를 연결하는 문화적 통로로서 기능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2]

그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장르영화의 대중적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비판적 시선을 지니는 사회참여형 영화 연출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이다.[3]이는 후속 감독들에게도 영향을 주었고, 한국영화의 장르적 다양성과 비판적 시선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그의 연출엔 어떤 시선이 담겨 있을까

류승완 감독은 "영화를 수치로 표현하는 것에 불편함을 갖는다"라고 말해 온 인물이다.[4] 인터뷰나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그의 관점은 단지 사건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를 겨냥하고 권력의 본질을 해부하려는 태도에서 시작한다.[5]

그의 작품에서 인물들은 대개 부조리한 시스템 속에서 고군분투하거나, 연대와 투쟁을 통해 살아남는 사람들이다. 이런 서사는 자연스럽게 영화에‘사회적 메시지’가 개입되는 구조를 형성하였고, 류승완의 영화가 단순한 액션이나 범죄 장르로 분류되기 어려운 이유가 되었다.[6]


감독으로서 그는 연출, 시나리오, 제작까지 함께 수행하는 작업 스타일로 유명하며, 작품 하나하나에 창작자의 시선이 강하게 투영되어 있다.[7] 이처럼 현실 참여와 연출 언어의 통합이라는 점에서 류승완은 동시대 한국 영화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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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 싶은. 만들 수밖에 없는. 만들어서 모두가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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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동진 평론가





시맨틱 네트워크 그래프




연구결과

류승완은 1973년생으로, 1996년 단편영화 <변질헤드>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이 작품은 이념갈등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비공식적 상영을 통해 제한적으로 유통되었다. 제작사가 없던 초기작에서부터 그가 사회 문제를 영화로 표현하는 태도를 갖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상업영화 감독으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도, 그는 일관되게 사회적 주제를 담은 작품들을 제작했다.

이번 시맨틱 데이터는 류승완 감독의 작품 세계 안에서 감독, 작품, 사회적 메시지, 흥행 및 유통방식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모가디슈>, <밀수>, <베테랑2> 세 편의 작품을 중심으로 각 영화의 장르, 사회적 메시지, 개봉 연도, 박스오피스 순위, 관람가, 상영 방식, 제작사를 온톨로지 구조에 반영하였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에 주목했다. 첫째, 상영방식과 공개 플랫폼의 일관성이다. 세 편의 영화는 모두 극장 개봉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팬데믹 이후 많은 영화들이 OTT로 방향을 틀던 흐름과는 상이한 모습이다. 이는 추가 조사 결과, 류승완 감독이 극장이라는 공간이 주는 몰입감과 공공성에 대한 신뢰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8]

둘째는 관람가 데이터와 관련한다. 세 작품 모두 15세 이상 관람가였는데, 이는 류승완 감독이 대중성과 사회성의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청소년 관객에게도 접근 가능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추정했다.

마지막으로, 감독이 다룬 사회적 메시지의 스펙트럼이다. <모가디슈>에서는 인간연대, <밀수>에서는 여성생존, <베테랑2>에서는 권력비판이라는 사회의식을 담았다. 그의 영화는 사회적 메시지를 액션, 범죄와 같은 장르와 결합시킴으로써 대중의 몰입감을 유지하면서도 단순한 오락이 아닌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작품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번 온톨로지는 단지 인물이나 영화 정보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그들 사이의 관계를 구조화함으로써, 한 감독의 작품 세계와 사회의 상호작용을 나타내고자 했다. 시맨틱데이터를 구축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했던 점은 영화의 수많은 속성 중 무엇을 노드로 만들고, 무엇을 관계로 설정할 것인가였다. 예를 들어 극장 상영, 관람가, 제작사, 상영 방식 등은 단순한 부가 정보로 처리할 수도 있었지만, 이 요소들이 팬데믹 전후 영화 산업 변화의 흐름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개념으로 구조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상영 방식의 표현을 설정하는 데에 고민이 있었다. 데뷔작 <변질헤드>는 극장 정식 개봉이 아니었기 때문에, ‘비공식 상영’이라는 상태를 관계어로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했다. 처음엔 ‘상영되지 않음’을 표현하려고 했으나, 이는 관계가 부정어 형태로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여, ‘상영방식은_~이다’라는 관계어를 사용하고, 노드로 ‘비공식_상영’을 생성했다. 이 방식을 통해 이후 다른 영화의 ‘극장 상영’과도 동일한 관계 구조를 공유할 수 있어, 전체 온톨로지의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제작사’에 대한 표현 역시 단순히 부가 속성으로 넣는 대신, 노드로 생성하였다. 초기작에는 제작사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없음’이라는 노드를 별도로 설정했다. 처음에는 ‘없음’이라는 노드를 만드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으나, 감독의 경력 흐름을 보여주는 데에 단서가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그대로 반영했다.

마지막으로, <변질헤드>의 경우 이념갈등이라는 사회적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나 관람가, 수상 이력 등의 정보가 부재했다. 모든 노드에 동일한 속성을 적용할 수 없어 온톨로지가 한눈에 보기에 다소 불균형해보일 수 있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각 영화의 맥락에 따른 정보량의 차이를 반영하고자 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이번 시맨틱데이터를 단순한 정보의 집합을 넘어 감독의 작품세계와 산업 구조, 사회적 맥락을 연결한 의미망으로 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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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및 문헌



신문기사 및 사이트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