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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보살사 석조이불병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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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1년 9월 7일 (화) 12:5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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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보살사 석조이불병립상
청주 보살사 석조이불병립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청주 보살사 석조이불병립상
한자 淸州 菩薩寺 石造二佛竝立像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낙가산로 168(용암동)
지정번호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4호
지정일 1976년 12월 21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보살상
수량/면적 2구
웹사이트 청주 보살사 석조이불병립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2015

이 불상은 1972년 보살사 경내에서 발견되어, 현재 극락보전 안에 모셔져 있다. 커다란 판석에 두 불상을 나란히 조각한 형태로, 하나의 광배에 두 불상을 새긴 일광이불상一光二佛像이다. 두 불상은 거의 비슷한 크기와 같은 양식으로 동자 같은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법의는 양 어깨를 덮은 통견의 형태이다. 좌우로 엇바뀐 작은 두 손을 표현한 점 등이 특징이다. 조각 수법은 단아한 묘사와 간략한 기법을 통해 고려시대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병존불입상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견보탑품見寶塔品에 등장하는 석가불의 취산설법과 다보불의 등장을 형상화한 것이다.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이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할 때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 『법화경法華經』의 내용을 형상화한 것이다. 불상과 대좌의 높이는 각각 80.5cm, 9.5cm이다.

2021

이 불상은 1972년 보살사 경내에서 발견되어 현재는 보살사의 중심 건물인 극락보전에 모셔져 있다. 커다란 판석으로 만든 광배 앞에 두 불상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으로, 두 상은 손의 위치와 형태만 대칭을 이룰 뿐 나머지 모습은 거의 같다. 4등신의 신체 비율과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함이 느껴지는 얼굴이 부드러우면서도 아담하다. 전체적으로 단아한 조각 수법과 간략한 옷 주름 표현 방식 등을 통해 고려시대에 제작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두 불상이 나란히 있는 상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견보탑품(見寶塔品)의 한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영축산에서 석가모니가 설법을 할 때 허공에서 다보불이 나타나 설법의 옳음을 증명하고, 두 부처가 나란히 칠보탑 안에 앉았다는 불경 속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국내에 흔치 않은 형태이다.

영문

2015

Two standing Buddhas are carved in relief on a flat rock surface. This stone relief was found in the precincts of Bosalsa Temple in 1972, and is now enshrined in Geungnakbojeon Hall. The two Buddhas sharing a single large mandorla are almost the same size, and feature similar elements such as a charming smile and simple robes covering both shoulders. The elegant and simple sculptural style indicates that it was created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The image of two Buddhas together symbolizes a significant passage from the Lotus Sutra, one of the most influential Buddhist sutras. This passage says that the Past Buddha appeared from his stupa to hear Sakyamuni Buddha preach at Vulture Peak, proving the authenticity of his teaching. The heights of the stone relief and its pedestal are 80.5 cm and 9.5 cm, respectively.

2021

영문 해설 내용

보살사의 중심 건물인 극락보전에 모셔진 이 불상은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은 커다란 판석으로 부처의 몸 주변에 나타나는 빛인 광배를 만들고, 그 앞에 두 불상이 나란히 서 있는 형태로, 1972년에 보살사 경내에서 발견되었다.

거의 똑같은 형상의 두 불상은 손의 모양만 대칭을 이루는 모습으로 표현되었으며, 불상의 한 손은 가슴 높이로 들어 올렸고, 다른 한 손은 배꼽 부근에 두었다.

이 불상은 영축산에서 석가모니불이 설법을 할 때 과거불인 다보불이 나타나 설법이 옳은 것을 증명하고, 두 부처가 칠보탑 안에 나란히 앉았다는 불경 속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 제작시기를 8세기로 소급한 경우도 있으나 관련된 근거자료가 부족하므로 지자체 제공 문안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음.


참고자료

  • 청주 보살사 석조이불병립상,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s://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1_1&ccbaCpno=2113300240000 -> 커다란 판석에 두 불상을 나란히 돋을새김 하였는데, 하나의 광배(光背)에 두 불상을 새긴 이른바 일광이불상(一光二佛像)으로 두 불상은 크기와 양식이 비슷하며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갸름하고 고운 어린아이같은 얼굴에 천진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으며 신체에는 부드러운 굴곡이 잘 표현되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간략한 옷차림과 좌우로 엇바뀐 두 손의 표현 등에서 불상의 순진무구한 성격이 잘 나타나고 있다. 탄력이 줄어든 단아한 묘사와 간략한 기법 등에서 고려시대의 석조병존불입상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병존불입상은 석가불과 다보불의 병존불좌상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서 주목된다.
  • 청주 보살사 석조이불병립상, 청주시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804478&memberNo=19750812&vType=VERTICAL -> 이 불상의 만든시기는 정밀한 얼굴과 옷무늬의 수법 및 높게 돋을 새김한 조각수법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로 보인다. 이 불상의 실측치는 광배 폭 67cm, 몸체 높이 64cm, 머리높이 16.5cm, 어깨폭 19cm, 대좌높이 95cm, 두께 12.5cm 이다.
  • <참고>30. 다보불과 석가불이 한 자리에 앉다. (견보탑품 제2강), 금강신문, 2008.7.18. http://www.gg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16 -> 佛의 영원성과 法의 정통성 상징 ; 견보탑품을 대표하는 내용 중의 하나가 다보불과 석가불이 한 자리에 앉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것을 흔히 두 부처님이 함께 앉았다는 의미에서 이불병좌라 한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보탑이 땅속에서 솟아나오고, 그 속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을 찬탄하는 음성이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