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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구 익옥수리조합사무소와 창고"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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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er Office and Storehouse of Igok Irrigation Association, Ik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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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들은 일제강점기에 운영되었던 익옥수리조합의 사무실과 창고로, 1930년에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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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운영되었던 익옥수리조합의 사무실과 창고로, 1930년에 지어졌다. 지금은 익산문화관광재단의 사무실 겸 익산시에서 운영하는 왕도미래유산센터로 쓰이고 있다.
 
 
익옥수리조합은 1920년 일본인 지주들이 주도하여 설립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 호남평야에서 이루어졌던 쌀 수탈 역사를 잘 보여준다. 이들은 익산과 옥구 지역의 토지를 개량하고, 만경강 상류에 지어진 대야댐으로부터 농사에 필요한 물을 끌어오기 위한 수리 시설을 설치하여 이 지역의 쌀 생산량을 늘리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드는 비용과 물을 사용하는 데 드는 세금을 모두 소작인이 담당하게 하였다.
 
 
 
벽돌로 지어진 사무소 건물은 겉에서 보기에는 2층으로 되어 있지만, 지붕에도 다락방이 있어 실제로는 총 3층이다. 정면 중앙으로 돌출된 출입구와 위쪽 창호 부분 테두리에 꽃잎 모양의 인조석을 달아 장식했고, 삼각형의 환기창이 달려 있는 지붕은 상부와 하부의 경사를 다르게 처리한 맨사드 양식이다. 이 건물은 해방 이후 1996년까지 전북 농지개량조합의 청사로 쓰이기도 하였으며, 지금은 익산문화관광재단의 사무실 겸 익산시에서 운영하는 왕도미래유산센터로 쓰이고 있다.
 
 
 
사무소 건물과 나란히 자리한 창고 역시 벽돌로 마감되어 있으며, 외관을 사각형으로 단순하게 처리하였다. 이곳은 2016년부터 솜리골 작은 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무인카페도 함께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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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옥수리조합은 1920년 당시 전라도 지역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일본인 지주들의 주도로 설립되었다. 이들은 익산과 옥구 지역의 토지를 개량하고 수리 시설을 설치하여, 이 지역의 쌀 생산량을 늘리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드는 공사 비용과 세금을 모두 소작인이 부담하게 하여, 토지와 식량 수탈의 수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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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건물은 화강석 기단 위에 벽돌로 쌓았다. 창호 주위에 꽃잎 모양의 인조석을 달아 장식했고, 삼각형의 환기창이 달려 있는 지붕은 상부와 하부의 경사를 다르게 처리한 맨사드 양식이다. 창고 건물은 외관을 사각형으로 단순하게 처리하였다.
  
 
=='''참고자료'''==
 
=='''참고자료'''==

2021년 8월 4일 (수) 05:32 판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
Former Office and Storehouse of Igok Irrigation Association, Iksan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사무소와 창고,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
영문명칭 Former Office and Storehouse of Igok Irrigation Association, Iksan
한자 益山 舊 益沃水利組合 事務所와 倉庫
주소 전라북도 익산시 평동로1길 28-4 (평화동)
지정번호 국가등록문화재 제181호
지정일 2005년 6월 18일
분류 등록문화재/기타/업무시설
시대 일제강점기
수량/면적 사무동 1동, 2층 - 연면적 237.3㎡ / 창고 1동, 1층 - 건축면적 59.5㎡
웹사이트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사무소와 창고,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는 1930년에 건립되었다. 익옥수리조합은 익산과 옥구 지역에 있는 농지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토지 개량과 수리사업을 하던 곳이다. 그러나 조합을 주도하던 일본인 지주들이 과다한 공사비와 물세를 지역 농민에게 부과하여 토지와 식량 수탈의 수단이 되기도 하였다.

사무소 건물은 화강석으로 기단을 만들고 외벽은 벽돌을 쌓은 서양식 건물이다. 창호 부분에는 꽃잎 모양으로 장식하였고, 지붕은 맨사드지붕*을 올렸다. 사무소 옆에 벽돌로 지은 창고는 외관을 단순하게 처리하여 당시 창고 건축의 일반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두 건축물은 일제강점기 서양식 업무시설의 건축 특성을 잘 보여주며,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근대 농업 수탈의 역사를 상징하기도 하다.


  • 맨사드지붕: 서양의 전통적인 지붕. 평지붕과 사면 경사지붕이 결합된 이중 경사지붕.

영문

Former Office and Storehouse of Igok Irrigation Association, Iksan

영문 해설 내용

이 두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운영되었던 익옥수리조합의 사무실과 창고로, 1930년에 지어졌다. 지금은 익산문화관광재단의 사무실 겸 익산시에서 운영하는 왕도미래유산센터로 쓰이고 있다.

익옥수리조합은 1920년 당시 전라도 지역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일본인 지주들의 주도로 설립되었다. 이들은 익산과 옥구 지역의 토지를 개량하고 수리 시설을 설치하여, 이 지역의 쌀 생산량을 늘리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드는 공사 비용과 세금을 모두 소작인이 부담하게 하여, 토지와 식량 수탈의 수단이 되었다.

사무실 건물은 화강석 기단 위에 벽돌로 쌓았다. 창호 주위에 꽃잎 모양의 인조석을 달아 장식했고, 삼각형의 환기창이 달려 있는 지붕은 상부와 하부의 경사를 다르게 처리한 맨사드 양식이다. 창고 건물은 외관을 사각형으로 단순하게 처리하였다.

참고자료

  • 부담은 소작인에게, 혜택은 대지주에게,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 역사문화유산 지역N문화 https://ncms.nculture.org/legacy/story/2873 -> 문화재청 기록화보고서(2006 발간) 참조하여 작성된 포스팅. / 익옥수리조합은 1941년 임익수리 조합, 전익수리 조합, 옥구서부수리조합과 합쳐져 전북 수리조합이 되었다. 사무소는 해방 후 전북 농지개량조합[전북농조]의 청사가 되었다가, 1975년 전북농조가 바로 옆에 새 청사를 지으면서 부속건물 신세로 전락했다. 1996년 전북농조가 다른 곳으로 이전한 이후에는 오랫동안 빈 건물로 방치되기도 했다. 2005년 역사적 가치와 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181호로 지정되었고, 2009년 익산문화재단의 건물이 되었다. 창고는 2016년 솜리골 작은 미술관으로 바뀌었다.
  • 익산 왕도미래유산센터 & 무인카페 '너에게로 쉼', 익산시 공식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hiksanin/221688402298 -> 2019년 내용.
  • 익산 왕도미래유산센터 다락방은 과거로 가는 비밀게이트, 익산시 공식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hiksanin/222284650183 -> 내부 구조(다락방 목조 트러스 구조 포함) 확인 가능 / 3층에서 영화 <동주>와 드라마 <이몽>이 촬영되기도 하였다.(2021년 내용)
  • [남민의 스토리가 있는 여행] 이름마저 빼앗긴 강… 그곳엔 눈물이 흐른다, 브릿지경제, 2021.5.4.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10430010008821 -> 창문은 일본을 상징하는 ‘日(일)’자 모양이고 외벽돌 기둥엔 태평양전쟁 승리를 기원하는 횃불 형상이 있다. 얼마나 내진설계를 잘 해 놓았는지 이리역 폭발사고 때도 이 건물만큼은 멀쩡했다고 한다. 영화 ‘동주’를 찍은 공간이기도 하다. 일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에 비상탈출구를 만들어 놓는 치밀함도 보였다. 건물 뒤편 마당의 삼각형 유리시설물 속에는 익옥수리조합 사무실에서 담장 밖 마을로 도망칠 수 있는 지하터널이 놓여져 있다. 바라보노라면 허탈감을 안겨준다.
  • 옛 익옥수리조합 창고 작은 미술관 변신, 전북일보, 2016.9.2.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1107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