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대원사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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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대원사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Wooden Seated Avalokitesvara and Excavated Relics of Daewonsa Temple, Sancheong
산청 대원사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산청 대원사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영문명칭 Wooden Seated Avalokitesvara and Excavated Relics of Daewonsa Temple, Sancheong
한자 山淸 大源寺 木造菩薩坐像 및 腹藏遺物
주소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1
지정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64호
지정일 2020년 5월 21일
분류 유물/불교조각/목조/보살상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불상1구, 복장유물5건
웹사이트 산청 대원사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산청 대원사 목조보살좌상은 모든 고난에서 중생을 구제하고 자비를 상징하는 관음보살을 나타낸 것이다. 조선시대의 승려 조각가 초변(楚卞)이 숙종 26년(1700) 지리산 무위암에 봉안하기 위해 조성하였다.

보살상은 연꽃모양의 대좌 위에 앉아 있으며 머리에는 보관(寶冠)을 쓰고 있다. 다리 사이에 대칭을 이루는 넓은 옷주름과 다리선을 따라 흘러 내리는 가늘고 끝이 뾰족한 옷자락 등이 조선후기의 승려 조각가 색난의 조각기법을 이어받은 모습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보살상은 대웅전이나 무량수전 등 부처를 모신 전각의 불상 좌우에 놓여져 있으나 관음보살은 예로부터 민중에게 인기 있는 신앙의 대상이어서 관음전, 원통전 등 별도의 전각에 모시기도 하는데 대원사 목조보살좌상은 대원사 원통보전에 봉안되어 있다.

보살상 안에서 금속제 보관함을 비롯하여 발원문, 다라니경 등의 복장유물(腹藏遺物)*이 발견되었는데. 발원문을 통해 봉안처, 조성시기, 제작배경, 조성자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조선 후기 승려 조각가의 계보와 불교 조각을 연구 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 복장유물(腹藏遺物): 불상이나 불화를 조성하면서 내부에 넣는 유물. 보석이나 사리, 불교경전 등을 주로 넣어 놓는다.

영문

Wooden Seated Avalokitesvara and Excavated Relics of Daewonsa Temple, Sancheong

This gilded wooden statue depicts a sea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of Great Compassion). It was made in 1700 by the sculptor-monk Chobyeon (1680-1706) to be enshrined at Muwiam Hermitage on Jirisan Mountain. In 2019, it was moved to Wontongbojeon Hall of Daewonsa Temple.

Statues of bodhisattvas are usually made as part of a Buddhist triad and accompany the principal buddha. However, due to the widespread popularity of Avalokitesvara among worshipers, separate worship halls were often built in Buddhist temples to venerate him.

The statue depicts Avalokitesvara sitting on a lotus pedestal and wearing a headdress. The folds of his robes fall symmetrically between the legs, and the thin and crisp hem of the skirt follows the lines of the legs. These characteristics demonstrate the techniques of the sculptor-monk Saeknan, who was active from the mid-17th to early 18th centuries.

A number of relics were found inside the statue, including a golden container, a written vow, and a Buddhist incantation (dharani). They were collectively designated together with the statue as a tangible cultural heritage. The written vow contains information about when, how, and by whom the statue was made, which sheds light on some aspects of Buddhist sculpture and helps in establishing the connections between the various sculptors of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영문 해설 내용

이 목조상은 자비를 상징하는 관음보살을 나타낸 것이다. 승려 조각가 초변(1680-1706)이 1700년 지리산 무위암에 봉안하기 위해 조성하였으며, 2019년 대원사 원통보전에 모셔졌다.

보살상은 일반적으로 부처의 협시보살로 놓인다. 하지만 관음보살은 예로부터 민중에게 인기있는 신앙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별도의 전각을 마련하여 모시기도 하였다.

대원사의 관음보살은 연꽃 모양의 대좌 위에 앉아 있으며,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 있다. 다리 사이에 대칭을 이루는 넓은 옷주름과 다리선을 따라 흘러 내리는 가늘고 끝이 뾰족한 옷자락 등은 17세기 중반부터 18세기 전반까지 활동한 승려 조각가 색난의 조각기법을 이어받은 특징이다.

보살상 안에서 금속제 보관함을 비롯하여, 발원문, 다라니경 등 다양한 복장유물이 발견되어 함께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발원문을 통해 봉안처, 조성시기, 제작배경, 조성자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조선 후기 승려 조각가의 계보와 불교 조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자료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고시(경상남도 고시 제2020-243호), 2020.05.21.
    • 「산청 대원사 목조보살좌상」은 화려한 대좌와 함께 조성된 관음보살상으로 가늘고 긴 눈에 뭉툭하면서도 큼직한 코, 미소가 있는 얇은 입술 등이 원만한 인상을 주며 다리 사이에 대칭을 이루는 넓은 옷주름과 상현좌의 형식, 다리선을 따라 흘러내리는 가늘고 끝이 뾰족한 옷자락 등이 특징임. 발원문에 따르면 조각승 초변이 1700년에 지리산 무위암에 봉안하기 위해 조성하였으며, 양식적 특징이 색난계 조각승임을 보여주고 있음.
      이 상은 봉안처, 조성시기, 제작 배경, 조성자 등의 내용이 분명한 조선후기 조각승의 계보와 양식적 특징을 파악하는 기준작이 되는 조선후기 불교조각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므로 복장유물과 함께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함.
  • 대원사 원통보전(관음전) 관세음보살 복장봉안 불사 권선문, 대원사 홈페이지, 2019.5.25. https://www.daewonsa.net/231 → 본 대원사는 진흥왕9년(548년) 연기조사가 창건이래, 중창을 거듭하였고, 1948년 여순민중봉기사건 당시 전소된 사적지를 1955년 만허당 법일선사께서 일심전력으로 중창불사를 전개하여 오늘날의 대원사의 모습을 갖추게 된 대표적인 비구니 참선도량입니다. 조선말기 대원사 역사와 함께했던 관세음보살님을 대원사 부속암자인 산청포교당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관세음보살님을 그 동안 여러차례 대원사 스님들께서 대원사로 모셔오고자 하였으나 뜻 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이제사 대원사 스님들의 염원이었던 관세음보살님을 다시 대원사로 모셔오게되었습니다.
  • 대원사 성보문화재 – 원통보전, 대원사 홈페이지, https://www.daewonsa.net/category/%EB%8C%80%EC%9B%90%EC%82%AC%EC%86%8C%EA%B0%9C/%EC%84%B1%EB%B3%B4%EB%AC%B8%ED%99%94%EC%9E%AC → 관음보살이 모든 환난을 구제하는 보살일 뿐만아니라 그가 세운 서원이 중생들을 이롭게 하고, 불가사의한 위신력으로 중생을 돕는다는 믿음이 있어 불자들의 기도가 끊이질 않습니다.
  • 산청 여름여행, 대원사계곡&내원사계곡으로, 내겐 좋은 친구가 있었네, 네이버 블로그, 2020.7.29. https://blog.naver.com/yoonina8/222045328587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