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선암 마애여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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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7월 3일 (수) 15:1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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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선암 마애여래상
Rock-carved Buddhas of Unseonam Hermitage
"운선암 마애여래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운선암 마애여래상
영문명칭 Rock-carved Buddhas of Unseonam Hermitage
한자 雲仙庵 磨崖如來像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계당리 산 27
지정(등록) 종목 시도유형문화재 제182호
지정(등록)일 2000년 6월 23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2구
웹사이트 "운선암 마애여래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마애여래상이란 커다란 바위벽에 새긴 불상이다. 운선암에 대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어 정확한 연혁은 알 수 없다. 다만 절터와 마애여래상의 특징으로 보아 고려시대 혹은 그 이전에 건립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운선암 마애여래상은 입상과 좌상이 있다. 입상은 법당 뒤 가파른 길을 90~100m 올라가면 보이는 큰 바위에 고부조로 새겨져 있으며, 좌상은 일로당(逸老堂) 옆 안쪽 바윗면에 선각으로 새겨져 있다.

입상은 오른손에 보주(寶珠) 무늬가 새겨진 것으로 보아 약사불로 추정된다. 불상이 새겨진 ‘각시바위’에는 설화가 전해진다. 옛날 어느 독신녀가 그곳 절에 불공을 드리러 왔는데 스님이 그 여인의 유방을 더듬었다. 여인은 그것이 절통해서 젖가슴을 자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후 스님이 죽은 여인을 기리기 위해서 절 뒤에 그 여인의 초상을 조각하였는데, 그 즉시 먹구름이 끼면서 젖꼭지가 떨어지고 피가 흘렀다. 입상에 보이는 불그스레한 흔적이 그때의 피라고 한다.

좌상은 연꽃 받침대 위에 앉아 있으며 발가락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마치 돌에 새긴 것이 아닌 것처럼 자연스러워 마애불이 갖는 한계점을 극복하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 고부조: 평면상에 형상을 입체적으로 조각하는 조형 기법.
  • 약사불: 병을 고쳐주는 부처.

영문

There are two rock-carved Buddhas around Unseonam Hermitage, one in standing position and one in sitting position. Both are presum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The standing Buddha is carved in relief on a rock located about 100 m up the slope behind the main hall of the hermitage. His right hand is carved with a design of a wish-fulfilling jewel, suggesting that this Buddha is Bhaisajyaguru, the Medicine Buddha. This statue measures about 7 m in height.

The seated Buddha is expressed by incised lines on a rock to the left of the hermitage. He is sitting on a lotus pedestal and has halos surrounding his head and entire body. This statue measures about 2.3 m in height.

영문 해설 내용

운선암에는 입상 형태와 좌상 형태로 조성된 2개의 마애여래상이 있다. 둘 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입상은 운선암 법당 뒤 가파른 길을 100m 가량 올라가면 보이는 거대한 바위에 부조로 새겨져 있다. 오른손에 보주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약사불로 추정된다. 높이는 약 7m이다.

좌상은 운선암 왼쪽 암벽에 선으로 새겨져 있다. 연화대좌 위에 앉아 있으며, 머리와 몸 주변에 광배가 표현되어 있다. 높이는 약 2.3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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