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서곡정사 석조약사여래입상
영월 서곡정사 석조약사여래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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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영월 서곡정사 석조약사여래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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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寧越 瑞谷精舍 石造藥師如來立像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용정원길 86-17 |
지정(등록) 종목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28호 |
지정(등록)일 | 2001년 12월 29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
시대 | 고려시대 |
수량/면적 | 1구 |
웹사이트 | 영월 서곡정사 석조약사여래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이 불상은 광배(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와 대좌를 갖추고 약그릇을 들고 서 있는 약사불이다. 원래 쌍용사로 불리던 절터에 있었으나 1980년경 광산 개발로 이곳에 옮겨 왔다.
불상과 광배, 대좌가 모두 돌 하나에 조각되어 있다. 목이 짧아 약간 움츠린 듯한 점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비례가 좋은 편이다. 민머리의 정수리 부분에는 상투 모양 육계가 높게 솟아 있다. 둥근 얼굴에는 양감이 풍부하며, 눈과 입 부분이 마모되었지만 얼굴 모습을 알아보기는 어렵지 않다. 불상이 두껍게 도드라지게 조각되어 있어 어깨의 양감까지 온전하게 드러난다. 양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몸 전체를 덮고 있는데, 두께가 두꺼워 신체의 굴곡이 드러나지 않는다. 목에서 한번 반전된 옷은 가슴부터 발목까지 ‘U’ 자형을 그리며 흘러내리고 있는데, 옷 주름은 간격이 일정하고 굵고 투박하게 표현되었다. 왼손은 배 앞에 대고 손바닥을 위로 하여 커다란 약그릇을 들고 있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안쪽으로 하여 허벅지 위에 두었다.
광배와 대좌는 불신보다 크기가 커 안정감이 있다. 광배는 위가 뾰족한 모양이며, 머리 광배와 몸 광배를 따로 구분하여 새겼으리라 짐작되지만 마모되어 구체적인 것은 확인할 수 없다. 대좌는 2단인데 엎어 놓은 연꽃무늬와 활짝 핀 연꽃무늬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다.
정확한 제작 연대를 알 수 없지만 형태로 미루어 고려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는 유례가 드문 약사불입상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