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매정리 마애불"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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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마애불은 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 발견되어 2021년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 |
+ | 이 불상은 높이 약 3m의 자연 바위 면에 돋을새김*되어 있다. 3단의 대좌**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자세이며, 얼굴과 상반신은 심하게 훼손되었지만 대좌를 비롯한 하부는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불상의 두 손은 가슴 높이까지 올린 것으로 보아 설법인(說法印)****이나 지권인(智拳印)*****을 취한 것으로 짐작된다. | ||
− | + | 이 마애불은 3단 대좌가 제대로 표현된 희귀한 사례로, 신라 말 고려 초의 안동 지역 불교 미술을 보여 주는 불상으로서 가치가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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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돋을새김: 조각에서, 평평한 면에 글자나 그림 따위를 도드라지게 새기는 일. | ||
+ | * 대좌: 불상을 올려놓는 대. | ||
+ | * 결가부좌(結跏趺坐): 부처의 좌법(坐法)으로 좌선할 때 앉는 방법의 하나. 왼쪽 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놓고 오른쪽 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놓고 앉는 것을 길상좌라고 하고 그 반대를 항마좌라고 한다. 손은 왼 손바닥을 오른 손바닥 위에 겹쳐 배꼽 밑에 편안히 놓는다. | ||
+ | * 설법인(說法印): 부처가 설법 교화함을 보이는 손가락 모습. 두 손등을 어긋나게 마주대어 네 손가락을 서로 엇걸고 왼손 엄지손가락을 밑으로 돌려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서로 끝이 맞닿도록 한다. | ||
+ | * 지권인(智拳印): 금강계 대일여래(大日如來)의 인상(印相). 왼손 집게손가락을 뻗치어 세우고 오른손으로 그 첫째 마디를 쥔다. 오른손은 불계를, 왼손은 중생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깊은 뜻을 나타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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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 ===영문 해설 내용=== | ||
+ | 이 불상은 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에 발견되어 2021년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 ||
+ | 이 불상은 높이 약 3m의 자연 바위면에 돋을새김되어 있다. 3단의 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자세이며, 얼굴과 상반신은 심하게 훼손되었지만 대좌를 비롯한 하부는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불상의 두 손은 가슴높이까지 올린 것으로 보아 부처가 설법하는 모습을 나타내거나,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것을 상징하는 손 모양을 취한 것으로 짐작된다. | ||
− | + | 이 마애불은 3단 대좌가 제대로 표현된 희귀한 사례로, 신라 말 고려 초의 안동 지역 불교 미술을 보여주는 불상으로서 가치가 있다. | |
=='''참고자료'''== | =='''참고자료'''== | ||
− | + | * “안건번호 동산-21-1-1 1. 도지정문화재 지정(8건)”, 『2021년도 문화재위원회 제1차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록』, 경상북도 문화유산과, 2021. | |
+ | * “경상북도 고시 제2021-88호 도지정문화재 지정고시(안)”, 『경상북도 도보』 제6520호, 2021.03.22., 7~14쪽. | ||
+ | * 안동 매정리 마애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https://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3413706840000 | ||
+ | * “1천300여년전 마애불상 빛보다”, 경북일보, 2007.09.16.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7003 | ||
+ | * “안동시 녹전면 매정리에서 '마애불' 모습 드러내”, 아시아뉴스통신, 2015.05.13. https://m.anewsa.com/article_sub3.php?number=824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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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7일 (월) 13:27 판
안동 매정리 마애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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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안동 매정리 마애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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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東 梅井里 磨崖佛 |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매정리 198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
지정(등록)일 | 2021년 3월 22일 |
분류 |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
시대 | 통일신라후기 |
수량/면적 | 1점 |
웹사이트 | [1],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마애불은 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 발견되어 2021년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이 불상은 높이 약 3m의 자연 바위 면에 돋을새김*되어 있다. 3단의 대좌**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자세이며, 얼굴과 상반신은 심하게 훼손되었지만 대좌를 비롯한 하부는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불상의 두 손은 가슴 높이까지 올린 것으로 보아 설법인(說法印)****이나 지권인(智拳印)*****을 취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 마애불은 3단 대좌가 제대로 표현된 희귀한 사례로, 신라 말 고려 초의 안동 지역 불교 미술을 보여 주는 불상으로서 가치가 있다.
- 돋을새김: 조각에서, 평평한 면에 글자나 그림 따위를 도드라지게 새기는 일.
- 대좌: 불상을 올려놓는 대.
- 결가부좌(結跏趺坐): 부처의 좌법(坐法)으로 좌선할 때 앉는 방법의 하나. 왼쪽 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놓고 오른쪽 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놓고 앉는 것을 길상좌라고 하고 그 반대를 항마좌라고 한다. 손은 왼 손바닥을 오른 손바닥 위에 겹쳐 배꼽 밑에 편안히 놓는다.
- 설법인(說法印): 부처가 설법 교화함을 보이는 손가락 모습. 두 손등을 어긋나게 마주대어 네 손가락을 서로 엇걸고 왼손 엄지손가락을 밑으로 돌려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서로 끝이 맞닿도록 한다.
- 지권인(智拳印): 금강계 대일여래(大日如來)의 인상(印相). 왼손 집게손가락을 뻗치어 세우고 오른손으로 그 첫째 마디를 쥔다. 오른손은 불계를, 왼손은 중생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깊은 뜻을 나타낸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에 발견되어 2021년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이 불상은 높이 약 3m의 자연 바위면에 돋을새김되어 있다. 3단의 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자세이며, 얼굴과 상반신은 심하게 훼손되었지만 대좌를 비롯한 하부는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불상의 두 손은 가슴높이까지 올린 것으로 보아 부처가 설법하는 모습을 나타내거나,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것을 상징하는 손 모양을 취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 마애불은 3단 대좌가 제대로 표현된 희귀한 사례로, 신라 말 고려 초의 안동 지역 불교 미술을 보여주는 불상으로서 가치가 있다.
참고자료
- “안건번호 동산-21-1-1 1. 도지정문화재 지정(8건)”, 『2021년도 문화재위원회 제1차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록』, 경상북도 문화유산과, 2021.
- “경상북도 고시 제2021-88호 도지정문화재 지정고시(안)”, 『경상북도 도보』 제6520호, 2021.03.22., 7~14쪽.
- 안동 매정리 마애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https://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3413706840000
- “1천300여년전 마애불상 빛보다”, 경북일보, 2007.09.16.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7003
- “안동시 녹전면 매정리에서 '마애불' 모습 드러내”, 아시아뉴스통신, 2015.05.13. https://m.anewsa.com/article_sub3.php?number=824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