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L054
광주역, 호남의 중심 중계지로
학습 주제
광주의 철도 개통 역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광주역의 개설, 확장, 변천의 역사를 살펴보고 광주가 전남 지역 교통의 분기점이 되는 지리적 상황을 이해합니다.
이야기
1913년 호남선 나주–송정리 구간의 철도가 개통되면서 광주 송정역이 문을 열었습니다. 1922년 여름에는 광주–송정리 12km 구간이 개통되면서 대인동(현 동부소방서 일대)에 광주역이 생겨났고 '역전통’이라 불린 거리로 사람과 물자가 몰려들었습니다.
광주 철로의 첫길인 광주-송정리간 노선을 부설한 전남철도주식회사는 곧 남조선철도주식회사에 흡수되었고, 1928년에는 국철로 바뀌어 조선총독부가 운영했습니다. 1930년 광주–여수 155.5km가 개통되며 광주는 동·서남권을 잇는 분기점으로 도약했고, 1936년에는 정식으로 국철 체계에 편입되었습니다. 광주역은 일제 강점기, 면화와 쌀이 대량 반출되며 수탈의 통로가 되었고, 수백 명의 조선인이 하역에 동원되었다는 가슴 아픈 기록이 전해집니다. 한편 경전선(밀양–광주)은 1902년 착공 이후 1942년에 이르러서야 완공되어, 광주역은 경전선의 지선인 광주선의 종착역 기능까지 맡았습니다.
KTX가 광주송정역으로 닿기 전까지, 서울 기점 367.8km 지점의 이 역은 명실상부 광주를 호남의 중심도시로 도약케 한 교통의 심장이라 할 수 있다.
스토리 그래프
참고자료
| type | resource | title | description/caption | URL |
|---|---|---|---|---|
| 해설 | 광주역사문화자원스토리텔링 | 역사문화자원1000 | 광주역 | http://gjstory.or.kr/sub.html?pid=48&formtype=view&code=419 |
| 기사 | 드림투데이 | 철도가 빚어낸 풍경 | https://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4254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