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L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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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정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10월 5일 (일) 16:5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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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옛길

학습 주제

무등산 옛길과 무돌길, 너릿재, 돌고개 등 광주의 옛 길과 그 길에서 벌어졌던 여러 역사적 사건에 대해 탐색합니다. 또한 옛길을 따라 이어지는 장소들을 통해 광주의 역사·문화 공간과 현대 시민의 삶을 연결해봅니다.

이야기

1913년 호남선 나주–송정리 구간의 철도가 개통되면서 광주송정역이 문을 열었습니다. 1922년 여름에는 광주–송정리 12km 구간이 개통되면서 대인동(현 동부소방서 일대)에 광주역이 생겨났고 '역전통’이라 불린 거리로 사람과 물자가 몰려들었습니다.

초기 노선을 부설한 전남철도주식회사는 곧 남조선철도주식회사에 흡수되었고, 1928년에는 국철로 바뀌어 조선총독부가 운영했습니다. 1930년 광주–여수 155.5km가 개통되며 광주는 동·서남권을 잇는 분기점으로 도약했고, 1936년에는 정식으로 국철 체계에 편입되었습니다. 광주역은 일제 강점기, 면화와 쌀이 대량 반출되며 수탈의 통로가 되었고, 수백 명의 조선인이 하역에 동원되었다는 가슴 아픈 기록이 전해집니다. 한편 경전선(밀양–광주)은 1902년 착공 이후 1942년에 이르러서야 완공되어, 광주역은 경전선의 지선인 광주선의 종착역 기능까지 맡았습니다.

KTX가 광주송정역으로 닿기 전까지, 서울 기점 367.8km 지점의 이 역은 명실상부 광주의 교통 심장이었고, 광주의 근대적 시간은 이곳에서 출발하고 도착했습니다.


스토리 그래프



참고자료

type resource title description/caption URL
해설 디지털광주문화대전 너릿재 http://aks.ai/GC60000018
해설 디지털광주문화대전 무돌길 http://aks.ai/GC60000562
해설 디지털광주문화대전 무등산 옛길 http://aks.ai/GC60000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