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L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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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정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7월 2일 (수) 09:4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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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아정과 춘설헌

학습 주제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석아정의 역사를 통해 독립운동가 최원순과 광주 최초의 여의사 현덕신 부부의 삶과 그들이 남긴 정신을 이해합니다. 석아정이 오방정을 거쳐 허백련의 춘설헌으로 이름이 바뀌며 지역 공동체의 역사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살펴봅니다. 이러한 변천 과정을 통해 공간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전달하는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이야기

한적한 무등산 자락에 자리 잡은 석아정. 이곳은 현덕신이 남편 최원순을 위해 만든 곳이었다. 최원순은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2.8독립선언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인물로, 동아일보와 신간회에서 이름을 떨쳤다. 그의 발자취는 남편과 아내의 속삭임으로 이어져 있는 석아정에서도 느낄 수 있다. 광주 최초의 여의사였던 현덕신은 남편 최원순의 요양을 위해 광주로 내려와 무등산 아래 석아정을 지었다.

그의 아들, 최상옥은 어린이들을 위해 광주공원에 어린이헌장탑을 세울 정도로 부모의 뜻을 이어갔다. 최상옥은 신생아동문화연구회도 창립하며 어린이를 위한 길을 걷고자 했다. 한편, 최원순의 발자취는 계유구락부에서도 볼 수 있다. 이 그룹은 광주에서 혁신과 변화를 꿈꾸던 인물들이 모인 장소로, 양태승 역시 여기에 소속되었다. 양태승은 또한 무등양말공장을 설립하며 지역 사회에 기여했다.

그들이 떠난 뒤 석아정은 오방정이라는 새 이름으로 최흥종 목사의 손에 있었다. 이곳의 역사는 허백련춘설헌으로 이어져 갔다. 과거 그들의 열망이 새겨진 걸작은 그들의 애정과 희생을 느끼게 했다. 석아정과 춘설헌의 이야기는 단순한 건축물의 역사를 넘어,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나라를 향한 사랑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매일 아침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장소로서, 석아정은 여전히 의미를 싣고 있다.

스토리 그래프



참고자료

type resource title description/caption URL
해설 디지털광주문화대전 무등양말공장 http://aks.ai/GC60001119
해설 디지털광주문화대전 최원순 http://aks.ai/GC60002185
해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허백련춘설헌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63059
단행본 광주1백년(1권) 2.8독립운동과 최원순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63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