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준

박용준

기본 정보

고아로 영아원에서 성장한 박용준은 숭의실고를 졸업하고, 광주 YWCA 신용협동조합에서 일했다.
1978년 들불야학과 인연을 맺고 야학 강사로 활동하면서 소외받고 착취당하는 이웃을 위해 시민운동을 펼쳤다.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나자 5월 21일부터 계엄군의 만행과 시민들의 피해 상황 등을 알리는 『투사회보』 제작팀에서 활동했다. 정리된 문안들을 필경하는 역할을 맡았다.
『 투사회보』는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2만~3만 부씩 8호가 발행되었다. 투사회보 팀은 5월 25일부터 광주 YWCA로 자리를 옮겨 『민주시민회보』로 이름을 바꾸어 배포했다. 5월 26일 『민주시민회보』는 9호와 10호가 발간되었다.
1980년 5월 27일 새벽 광주 YWCA를 지키다 계엄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묘지 번호는 2-38이다.
「5.18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되었다.

1970년대 후반, 광주지역의 노동야학인 들불야학에서 활동하던 중 1980년 5.18민주화운동 전후로 세상을 떠난 ‘들불7열사’ 중 한 명이다. ‘들불7열사’는 박기순, 윤상원, 박용준, 김영철, 신영일, 박관현, 박효선 등이다.
광주 YWCA에서 간사로 일하던 중 광주 YWCA 신협에서 간사를 맡고 있던 김영철과 의형제의 연을 맺고 그의 집에서 함께 기거했다.
투사회보 제작팀은 윤상원‧전용호(문안 작성), 박용준‧동근식(필경), 김성섭‧나명관‧서대석‧이영주(등사) 등이다.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시상식에 앞서 '소년이 온다' 집필 과정을 강연하면서, 인간이 고통스럽고 세상이 절망스러워 '소년이 온다'를 더이상 쓸 수 없다고 체념하려던 그때 투사회보를 제작한 박용준의 일기를 읽고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박용준 열사는 '하느님, 왜 저에게는 양심이 있어 이렇게 저를 찌르고 아프게 하는 것입니까? 저는 살고 싶습니다.'라는 일기를 남겼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참상을 알린 유인물 투사회보를 만든 박용준 열사의 디지털 글꼴이 만들어져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는 시민 모금 운동을 통해 박용준의 투사회보체를 만들어 2021년 5월 공개했다. 디지털 글꼴 제작은 대구 남구에 있는 다온커뮤니케이션이 맡았다. 박용준의 투사회보체는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5.18기념재단, 들불열사기념사업회, 광주 YWCA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Type	Resource	Title/Index	URL
웹리소스	디지털광주문화대전	박용준	https://www.grandculture.net/gwangju/toc/GC60002229
웹리소스	(사)들불기념사업회 홈페이지	박용준	https://deulbul.org/db_7/박용준
웹리소스	KBS	‘투사 회보’ 제작 5.18 박용준 열사 글씨, 글꼴로 재탄생(김애린 기자, 2021-04-09)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5159310&ref=A
웹리소스	광주MBC	한강 작가를 일깨운 박용준 열사의 일기(임지은 기자, 2024-12-09)	https://kjmbc.co.kr/NewsArticle/1437871
웹리소스	한겨레	철필로 5.18 진실 새겼던 박용준의 삶, 연극으로 재탄생(김용희 기자, 2025-05-22)	https://www.hani.co.kr/arti/area/honam/1198823.html

Source	Target	Remark(Note)
박용준	5.18민주화운동	박용준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이다.
박용준	투사회보	박용준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투사회보 제작팀에서 활동했다.
박용준	들불7열사	박용준은 들불7열사 중 한 명이다.
박용준	5.18민주묘지	박용준은 5.18민주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박용준	투사회보체	박용준의 글씨는 투사회보체라는 글꼴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