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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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보(梁山甫, 1503년~1557년)의 본관은 제주이며, 자는 언진, 호는 소쇄옹이다. 부인은 환벽당을 지은 김윤제의 동생이며, 면앙정 송순과는 이종간이다. 하서 김인후는 사돈이다.
  • 어려서 조광조에게 공부했으나 스승이 기묘사화로 죽자, 관직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자연과 벗삼아 살기로 마음먹고 고향 담양으로 돌아와 은거생활을 하며, 처사의 삶을 추구했다. 스스로 소쇄옹이라고 호를 짓고, 평생의 작업으로 소쇄원을 지었다. 송순, 김인후, 임억령, 기대승,정철, 고경명 등과 교유했다. 조정의 여러 번의 불름에도 끝내 버티고 출사하지 않았다. 후손에게 "이 동산(소쇄원)은 남에게 팔거나 양도하지 말고, 어리석은 후손에게도 물려주지 말 것이며, 어느 한 사람의 소유가 되지 않도록 하라"는 유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