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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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juwon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12월 8일 (월) 10:08 판 (새 문서: '''한용운'''의 시 「당신은」은 『님의 침묵』(1926)에 수록된 작품으로, 웃음과 찡그림의 대비를 통해 사랑의 섬세한 감정을 포착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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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의 시 「당신은」은 『님의 침묵』(1926)에 수록된 작품으로, 웃음과 찡그림의 대비를 통해 사랑의 섬세한 감정을 포착한 작품이다.

원문과 현대어 번역

원문 현대어 번역
당신은 나를보면 웨늘 웃기만하서요 당신의ᄶᅵᆼ그리는얼골을 좀 보고십흔데

나는 당신을보고 ᄶᅵᆼ그리기는 시려요 당신은 ᄶᅵᆼ그리는얼골을 보기 시려하실줄을 암니다
그러나 ᄯᅥ러진도화가 나러서 당신의입설을 슬칠ᄯᅢ에 나는 이마가 ᄶᅵᆼ그려지는줄도 모르고 울고십헛슴니다
그레서 금실로수노은 수건으로 얼골을가렷슴니다

당신은 나를 보면 왜 늘 웃기만 하셔요 당신의 찡그리는 얼굴을 좀 보고 싶은데
나는 당신을 보고 찡그리기는 싫어요 당신은 찡그리는 얼굴을 보기 싫어하실 줄을 압니다
그러나 떨어진 도화가 날라서 당신의 입술에 스칠 때에 나는 이마가 찡그려지는 줄도 모르고 울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금실로 수 놓은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