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연구 개요
연구 목적
디지털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현대 사회에 수많은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가져왔다. 이에 모바일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 클라우드 컴퓨팅의 보편화, 그리고 인공지능(AI) 및 기계 학습과 같은 첨단 기술들이 포함된다. 이러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증진 시키는 것을 넘어서 기업 활동, 의료, 교육 및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있어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유네스코(2021)에서 발간한 국제미래교육위원회 보고서 『Reimagining a new social our futures contract for together education(함께 그려보는 우리의 미래 -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1]에서 21세기에 디지털 리터러시와 접근성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임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나 디지털 기술 변화에 따른 교육 혁신의 필요성은 사회 전반에서 주목해야 할 사항이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환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나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디지털 기반의 교육환경은 이미 본격화되었으며 ‘데이터 학습’의 기본 역량이야말로 융복합 시대에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데이터 학습’을 거치지 않아도 사실 우리는 이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정보를 생성하고 공유하며 대량의 데이터를 양산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 과잉의 시대에서 새로운 사고방식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며 특히나 교육방식의 전환과 그에 상응한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이제 교육 분야에서도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방대한 량의 정보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식별하고, 비판적인 사고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을 분별하는 방법도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의 중·고교생들은 “대통령·정치인보다 유투버·인플루언서”를 더 신뢰한다는 조사 결과[2]가 나와 정보원에 대한 인식 교육이 시급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신뢰성 있는 정보원은 국가 간 상호인식 문제에서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은 역사적 문서, 문화유산, 예술 작품 등을 디지털 형태로 전환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관점에서 한국을 이해시키고 홍보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의 디지털 기술, 문화, 교육 시스템이 국제 사회와 어떻게 융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도 있다. 또한 구축된 데이터들을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로 전환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학 분야의 교육 및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즉 한국적 맥락에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정보와 데이터를 전달하고 조직하여 데이터 큐레이션 활동을 이행하는 것을 한국학의 교육 모델로 삼고자 한다.
연구 내용
본 연구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한국학 교육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중요한 연구 질문들을 탐구한다.
1. 디지털 환경에서의 한국학 자료를 활용하여 어떻게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실천해볼 것인가? 2. 한국의 문화, 역사, 사회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기 위해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 기반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가? 3. 디지털 한국학 교육 모델에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한국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어떻게 개발할 수 있는가? 이러한 문제들은 디지털 시대의 교육 방법론 발전과 학생들의 학습 효과 제고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 NESCO 및 유네스코한국위원회(kncu), 『Reimagining a new social our futures contract for together education』, 36쪽, 2021 링크: https://unesdoc.unesco.org/ark:/48223/pf0000379707.locale=en
- ↑ 박효령 기자, 투데이 신문, 한국 중·고교생들 “대통령·정치인보다 유튜버·인플루언서 신뢰”, 202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