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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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쯔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6월 24일 (화) 01:2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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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방언에 대한 인식

자세한 내용은 방언의 인식 변화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에 들어서는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방언의 인식이 많이 향상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방언을 표준어의 하위 언어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드라마에서 방언 주로 교양이나 사회적 신분에서 하층임을 표현할 때나 엉뚱한 해석과 답변으로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내기 위해 사용된다. [1]

또한 표준어 화자뿐 아니라 방언 사용자도 방언을 '자랑스럽지 않다, 불편하고 어색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2]


이렇듯 방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나타나는 이유는 사람들이 방언을 비표준어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개선 필요성

방언은 특정 언어에서 관습적으로 사용되는 언어 변종을 뜻하는 말이다.

지역 방언은 그러한 '방언' 중 특정 지역에서 관습적으로 사용되는 언어 변종을 말하는 것으로, 표준어와 대립되는 비표준어라는 의미는 내포되어 있지 않다.


특히 문학 작품에서 방언은 문학적 표현의 효용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3]

민중성, 지방성, 현장성을 통해 성격이나 계층적 특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것이다.

자세한 사례는 미디어에서의 방언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언 교육

공교육에서 방언과 표준어를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지에 관해 교육지도서를 발췌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4]


제1차 교육과정

방언을 피하고 표준어를 사용하도록 가르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말을 자연스러운 과정에서 표준말로 버릇되도록 하여 간다.
준말에 주의하여 틀린 점을 바로 잡게 한다.
어법에 맞는 표준말을 쓰고, 속어와 사투리를 의식적으로 피할 수 있게 한다.

제2차 교육과정

여전히 방언을 사용해서는 안 되는 말로 취급하고 있다.

그 언어의 실태를 파악해서 순화된 표준어로 집약하는 것이다.
표준말과 비교하여 틀리는 점을 바로잡도록 한다.
속어, 사투리, 야비한 말을 의식적으로 피하도록 한다.
표준어 생활의 향상에 협력하도록 한다.

제3차 교육과정

방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지만 방언보다 표준어를 장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표준말에 관심을 가지고 남이 알아들을 수 있게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기
표준말 쓰기에 노력하고,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기
표준말 사용에 익숙하여 정확한 발음으로 효과 있게 말하기

제4차 교육과정

여전히 표준어를 장려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표준말과 사투리를 의식하며 말한다.
표준말로 말한다.

제5차 교육과정

여전히 표준어의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말하기가 아니라 언어 영역에서 방언을 다룸으로써 사용이 아니라 이해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준어와 방언을 비교해 보고, 표준어의 필요성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제6차 교육과정

표준어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면서, 동시에 방언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도록 하고 가르치고 있다.

표준어와 방언을 비교하며 들어 보고, 필요한 경우에 표준어로 말하려는 태도를 가진다.
나아가, 각 지방의 사람들이 불편함이 없이 의사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표준어가 필요함을 의식시킨다.
이 때, 표준어가 좋은 것이고, 방언은 나쁜 것이라는 식으로 인식시켜서는 안 된다.
다만, 공식적인 자리나 다른 지방의 사람들과 의사 소통을 할 때에는 표준어를 써야 함을 인식시킨다.

2007 개정 교육과정

표준어와 방언의 사용 효과를 모두 강조하고 있다.

표준어와 방언의 사용 양상을 이해한다.
표준어를 사용할 때와 방언을 사용할 때에 표현의 효과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여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표준어와 방언의 사용 효과를 정리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2009 개정 교육과정

표준어와 방언의 가치를 모두 인정하고, 동시에 방언의 효과적 사용 능력을 강조한다.

표준어와 방언의 가치를 알고 상황에 따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표준어와 함께 방언도 소중한 국어 문화 자산이므로 표준어와 방언의 효과적 사용 능력은 국어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방언의 형성과 존재 양상까지 폭넓게 배우며, 표준어와 방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방언의 형성과 존재 양상을 파악함으로써 지역적, 사회적 요인에 따라 자연스럽게 한국어에 변이가 일어남을 이해하도록 하고, 이러한 다양성을 아우르는 언어 공동체 규준인 표준어의 개념과 필요성을 함께 설명하도록 한다.
또한 의사소통의 공적, 사적 상황과 상대방과의 거리감 조절 등 화자의 의도에 따라 표준어와 방언을 선택함으로써 다양한 의사소통상 기능이 실현된다는 점을 구체적인 국어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향후 과제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방언을 향한 부정적 인식이 사라지고 방언의 가치와 표준어의 가치를 모두 인정하게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의 교육과정 또한 표준어와 방언을 대립 구조로 제시하고 있으며, 표준어와 서울말이 동일하지 않다는 기본적 개념을 다륒 않으며, 방언 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러한 과제를 모두 해결하면 비로소 언어의 발전을 위한 방언 교육이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각주

  1. 참고: 표준어 수용 및 방언 사용 인식에 관한 연구 (구교태, 2020)
  2. 참고: 표준어와 방언 관련 교육내용 개선 방향 연구 (안부영, 2022)
  3. 참고: 표준어 수용 및 방언 사용 인식에 관한 연구 (구교태, 2020)
  4. 참고: 표준어와 방언 관련 교육내용 개선 방향 연구 (안부영,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