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량
개요
삼국시대 고구려에서 신라로 귀화하여 신라 불교 최초의 승통이 된 승려이다.
귀순 배경
혜량이 고구려에 있을 때 국력을 정탐하러 온 신라 장수 '거칠부'를 만난 적이 있다. 그 때 혜량은 강당에서 불경을 설하였는데, '거칠부'를 은밀히 불러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도록 신라로 귀환시켰다. 그 뒤 신라는 백제의 연합군과 함께 고구려를 정벌하여 국경 근처를 함락시켰다. 거칠부가 고구려로 진군할 때 혜량을 보고, 전날 목숨을 구해준 은혜에 보답하고자 그를 진흥왕에게 천거하면서 신라에 귀순하게 되었다.
업적
진흥왕 12년에 망명한 후, 승통이 되어 '백고좌법회'와 '팔관회'를 최초로 개최하였으며, 불교의 여러 사무를 통괄하였다. 신라 초기 교단의 형성과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으며, 새로운 불교의식의 정착을 도모하였다. 고구려에서 귀화한 그가 신라의 승통이 되었다는 것은 그의 위대성을 말함과 동시에 신라불교의 연륜이 일천하였다는 반증이 되기도 한다. [1]
각주
<refences/>
- ↑ 정병조, 혜량, 한국민족문화대박과사전,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63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