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언

dh_edu
전구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6월 4일 (수) 11:01 판
이동: 둘러보기, 검색

개요

현황

지역

제주도 지역에서 사용된다.

인구

지역적 특성

언어적 특성

어휘 및 문법

1. 어휘
삼춘: 타 지역에서 지칭하는 ‘삼촌’의 의미뿐 아니라 자기보다 나이가 많아 형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차이가 생길 때 부르는 호칭이다. 촌수에는 관계가 없고 동네 어른을 편하게 부를 때 이 호칭을 사용한다.
파하다: ‘나이 많은 사람이 죽다’라는 뜻이다. 젊은 사람에게는 쓰이지 않는다.
밖의: “바깥”이라는 뜻이 예측되지만 실제로는 ‘제주도 이외의 다른 지역’, 곧 육지를 의미한다. 이는 제주도가 지닌 지역성과 한계성과 관련된 개념으로도 보인다.
전반적으로 제주방언이 지닌 특수한 의미는 제주도가 지니고 있는 지역성과 관련한 경우가 많다. 또한 같은 어휘이면서 미세한 의미 차이가 나는 경우 노년층일수록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다른 방언과 의미 영역이나 어원을 달리하는 단어 또는 몽골어 등의 외래어로 인해 독특한 모습을 보이는 단어가 매우 많이 나타난다. ‘패마농(파), 대사니(마늘), 꿩마농(달래)’을 총칭하는 말(‘마농’)이 있다든지, ‘새끼줄’의 방언형이 굵기에 따라 ‘배[大], ᄉᆞᆫ네끼[中], 노[小]’로 분화되어 있다든지 하는 것은 의미 영역을 달리하는 경우다.

2. 문법 처격조사의 형태가 네 가지이다. 일반적인 형태:-에 일반 명사에만 결합되는 특수한 형태: ‘-레’-ᄒᆞ르(하루), 마리(마루) 등의 명사에 결합한다. ‘-이’-집, 밤 등의 명사에 결합한다. ‘-디’-밧(밭), 솟(솥) 등의 명사에 결합한다. 오늘날에는 모두 ‘-에’로 단일화되고 있다.

‘-(으)크-’:

형태상으로는 특이하나, 기능면에서는 표준어의 ‘-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나가 먹으크라.(내가 먹겠다.)’나 ‘철수가 제일 크크라.(철수가 제일 크겠다.)’에서 보듯, ‘-(으)크-’는 주어가 1인칭이면 화자의 의도를 나타내며, 주어가 3인칭이면 추측을 나타낸다.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는 형태나 기능의 면에서 매우 독특한 모습을 보여 준다. 3-1. 먼저, 제주방언에서는 형태가 다른 종결어미를 써서 설명/판정 의문문을 구분하기도 한다. 의문사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설명 의문문에는 ‘-ㄴ고’가 연결되고, 해당 질문에 대해 ‘예/아니오’의 판정을 요구하는 판정 의문문에는 ‘-ㄴ가’가 연결된다. 제주방언에는 ‘-ㄴ고/ㄴ가’, ‘-으니/으냐’, ‘-고/가’ 등과 같이, 이러한 대립을 보여 주는 어미들이 상당히 많다. 3-2. 다음으로, 주어의 인칭에 따른 출현 제약을 가지는 종결어미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ㄴ디’는 2인칭 주어하고만 어울리며, 3인칭 주어와는 함께 출현할 수 없는 어미이다. 3-3. 인용어미 ‘-엔’의 존재도 특징적이다. 제주방언의 인용문은, 피인용문의 종결어미에 어미 ‘-엔’을 융합시켜 만든다.


발음 및 억양

역사

매체에서의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