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탄소줄이기
비록 우리는 기업도, 정부도 아니긴 하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을 순 없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세상의 큰 변화를 향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목차
제로웨이스트 실천하기
우리가 생활 속에서 굳이 필요하지 않는 곳에 사용하고 쉽게 버리는 쓰레기들이 많다. 이 쓰레기를 최대한 줄여보자.
텀블러 이용하기
일상 속에서 실천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요즘에는 성능이 좋은 텀블러도 많으니 2~3 만 원 정도 들여서 자신에게 적합한 용량의 텀블러를 하나 구입하자. 본인은 선물 받은 스타벅스 473mL 용량의 텀블러를 이용하고 있다. 게다가 고려대학교 학생의 경우, 학교 시설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텀블러 세척기 또한 이용할 수 있다. (텀블러 세척기는 일단 본인이 아는 한, 중앙지하 지속가능원쪽과 삼성백주년기념관 1층 화장실 앞에 설치되어 있다.) 일반 플라스틱 일회용 생수병 대신 텀블러에 물을 담아 먹으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물값도 아끼고 심지어 물 온도를 보존할 수도 있다. 비록 처음에는 텀블러를 매일 들고 다니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습관을 들여서 카페에서 테이크 아웃을 할 때도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마신다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였다는 보람과 함께 뚜껑이 있어 더욱 편리하게 음료를 마실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쓰고 보니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마시면 쓰레기가 안 나온다는 장점 말고도 다른 장점도 많은 것 같다...
다회용기 이용하기
텀블러보다는 조금 더 난이도 있고 어쩌면 귀찮을 수 있는 행동이다. 본인은 매일 주3회 저녁 시간 알바를 해야 해서 알바가 있는 날에는 항상 기다란 플라스틱 다회용 용기를 학교에 가져가서 그 통에 김밥을 포장해온다. 다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면 여러 장점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바로 음식의 형체가 어그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종이나 은박지에 김밥을 포장하면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다닐 때 움직이면서 옆구리가 터지거나 모양이 어그러지는데 딱딱한 플라스틱 통에 보관하면 모양이 그대로 보존돼 먹을 때 좀 더 편리하다. 용기의 부피가 클수록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게 힘들지만 이것도 매일 하다 보면 생각보다 할 만한다.
쓰레기 거절하기
이건 정말 쉬운 방법이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굳이 필요 없는 쓰레기는 애초부터 받지 않는 것이다. 본인은 이걸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실천하고 있다. 서브웨이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한 개만 주문해도 휴지와 함께 비닐봉지에 담아서 주는데 휴지는 몰라도 비닐봉지는 굳이 필요하지 않다. 이때 서브웨이 직원분들께 "비닐봉지에 안 담아주셔도 돼요"라고 이야기하고 샌드위치만 가져온다. 이런 말만으로도 비닐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육류 소비 줄이기
공장식 축산업은 다량의 탄소를 배출시키며 가축을 기르기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물을 소비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1세기 현재의 인류에게 육식은 너무나 익숙한 새활방식이며 육류가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물론 육류가 없다고 완전하 채식을 아니다... 멸치 다시다, 달걀, 요거트 등 모든 동물성 식재료를 하나도 포함하지 않고 있어야 완전한 비건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채식은 왜인지 포만감이 덜 들고 맛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이런 삶의 방식에 한몫했다. 우리의 이런 고정관념을 바꾸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