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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은 19세기 말과 20세기에 유럽에서 전방위적으로 나타난 예술운동이자 현상으로 모더니즘 문학은 전통과의 단절 및 개인주의 등을 대표적인 특징으로 한다. 제 1차 세계 대전 및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야기된 사회적 변화가 문학 주제에서의 ‘ 19세기 기성 전통과의 단절 ‘ 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때, 19세기의 문학 전통은 ''' 리얼리즘'''을 표방한다. 인간의 삶과 그를 둘러싼 환경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모방 및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리얼리즘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모더니즘은 전적인 주관성과 개인적 경험을 작품의 근원으로 여긴다. 이는 곧 문학의 탈도구성과 독자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19세기 리얼리즘 하에서 문학은 독자들을 계몽시키거나 그들에게 오락을 제공하려는 뚜렷한 목적성을 지니고 있던 반면 모더니즘 문학은 그 어떠한 목적성에서도 벗어나 ''' 문학만을 위한 문학''', 즉 자기목적성만을 보여준다.
 
'''모더니즘'''은 19세기 말과 20세기에 유럽에서 전방위적으로 나타난 예술운동이자 현상으로 모더니즘 문학은 전통과의 단절 및 개인주의 등을 대표적인 특징으로 한다. 제 1차 세계 대전 및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야기된 사회적 변화가 문학 주제에서의 ‘ 19세기 기성 전통과의 단절 ‘ 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때, 19세기의 문학 전통은 ''' 리얼리즘'''을 표방한다. 인간의 삶과 그를 둘러싼 환경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모방 및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리얼리즘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모더니즘은 전적인 주관성과 개인적 경험을 작품의 근원으로 여긴다. 이는 곧 문학의 탈도구성과 독자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19세기 리얼리즘 하에서 문학은 독자들을 계몽시키거나 그들에게 오락을 제공하려는 뚜렷한 목적성을 지니고 있던 반면 모더니즘 문학은 그 어떠한 목적성에서도 벗어나 ''' 문학만을 위한 문학''', 즉 자기목적성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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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 소설''' 역시 전통적인 소설 구조와 서술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과 주제를 탐구하는 양상을 보인다. 모더니즘 소설은 '''의식의 흐름''' 기법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내면 세계, 심리, 의식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전통적 문법과 구문을 깨뜨리며 새로운 서술 방식을 시도하는 '''언어 실험''', 시작 - 중간 - 결말이라는 구조에서 벗어나 파편화되고 비정형적인 서사 전개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인간 정신의 복잡성과 비합리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 작가 ==
 
== 작가 ==

2025년 6월 23일 (월) 12:5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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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장르 모더니즘 소설
작가 박태원
시대 1934년 - 근대
배경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무력함

장르

모더니즘은 19세기 말과 20세기에 유럽에서 전방위적으로 나타난 예술운동이자 현상으로 모더니즘 문학은 전통과의 단절 및 개인주의 등을 대표적인 특징으로 한다. 제 1차 세계 대전 및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야기된 사회적 변화가 문학 주제에서의 ‘ 19세기 기성 전통과의 단절 ‘ 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때, 19세기의 문학 전통은 리얼리즘을 표방한다. 인간의 삶과 그를 둘러싼 환경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모방 및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리얼리즘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모더니즘은 전적인 주관성과 개인적 경험을 작품의 근원으로 여긴다. 이는 곧 문학의 탈도구성과 독자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19세기 리얼리즘 하에서 문학은 독자들을 계몽시키거나 그들에게 오락을 제공하려는 뚜렷한 목적성을 지니고 있던 반면 모더니즘 문학은 그 어떠한 목적성에서도 벗어나 문학만을 위한 문학, 즉 자기목적성만을 보여준다.

모더니즘 소설 역시 전통적인 소설 구조와 서술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과 주제를 탐구하는 양상을 보인다. 모더니즘 소설은 의식의 흐름 기법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내면 세계, 심리, 의식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전통적 문법과 구문을 깨뜨리며 새로운 서술 방식을 시도하는 언어 실험, 시작 - 중간 - 결말이라는 구조에서 벗어나 파편화되고 비정형적인 서사 전개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인간 정신의 복잡성과 비합리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작가

박태원 朴泰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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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09년 12월 7일
사망 1986년 7월 10일
구보(丘甫, 仇甫, 九甫)[1]
저서 <천변풍경>, <골목 안>[2]
직업 소설가, 시인, 문학평론가

박태원은 조선의 소설가, 시인, 문학평론가로 이상, 정지용 등과 더불어 1930년대 모더니즘 문학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해방 이후 6.25 전쟁 중 아내와, 자식을 놔두고 홀로 월북하여 그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는 아주 자세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1909년 12월 7일 대한제국 시기 서울 종로에서 태어난 그는 숙부(박용남)가 서양의학 소아내과 의사, 숙모가 보통학교 교사 등으로 일하는 제법 부유하고 개화적인 이른바 서구적 집안 분위기에서 자랐다. 이후 경성제1고등보통학교[3] 재학 중이던 1926년 《조선문단》에 시 〈누님〉을 발표하며 18세의 나이로 등단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4] 일본 호세이 대학에 진학하지만 1929년 11월, 1학년 시절에 중퇴한 후 귀국하여 1930년 신생 10월호에 단편 소설 〈수염〉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하였다. 본격적으로 문단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33년 이상, 이태준, 정지용, 김기림, 조용만, 이효석 등과 함께 문학 동인들의 모임인 구인회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이다. 이들 구인회는 순수문학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기법과 문장을 문학의 본령으로 내세웠다. 박태원의 소설은 당시로써는 모험적이고 실험적인 시도였기 때문에 당대 문단의 주류를 이루던 사회주의 성향의 카프와 갈등을 빚기도 하였다. 1930년대 왕성하게 활동하여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1934), 방란장 주인(1936), 천변풍경(1936) 등과 같은 대표작들을 발표하였다. 1940년대 일본의 탄압이 심해졌고 이 시기에 박태원은 아세아의 여명(1941.2), 군국의 어머니(1942), 「원구(1945.5-8)」 등 일제의 대동아전쟁을 찬양하고 군국주의를 미화하는 친일 성향 작품들을 발표하여 친일파로 전향하였다는 비판이 있기도 하다.

광복 후인 1946년 좌익 계열의 문학인 단체인 조선문학가동맹의 중앙집행위원 등을 맡는 등 잠시 남로당 계열의 문예 운동에 몸을 담았다가, 1947년 탈맹(문동 탈퇴)을 한 이듬해 1948년 국민보도연맹에 사무위원으로 가입하며 본격적인 사회주의, 좌익 성향의 활동을 보인다. 결국에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6.25 전쟁 중 구인회 시절 절친한 동료였던 이태준을 포함해 정인택 설정식 이용악 등과 함께 월북을 감행하여 평양에 정착한다. 전술한 바와 같이 그가 사회주의 성향 단체인 카프와 한때 갈등을 빚기도 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꽤나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월북 후의 생애는 북한 소설가 정태은의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확인된다. 1955년까지 평양문학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그는 월북 전의 행보를 이유로 평안남도 강서 지방에서 4년 간 강제 노동을 하였다고 한다. 이후 1960년 다시 대학교수로 복귀하기는 하였지만 강제노동의 휴유증으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는 지경에 이른다.

배경

내용

각주

  1.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라는 작품 이름도 여기에서 비롯한 것이다
  2.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되기도 하였다.
  3. 현재의 경기고등학교이다
  4.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반 년간>이라는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