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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식 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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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인천 조병창에서 만들어진 99식 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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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장교 기무라를 시작으로 팔로군, 국방경비대, 청년단, 학도병, 의용대, 토벌대, 돌격대 등 수많은 주인들의 손을 거치며 한국 현대사의 큰 흐름 속에서 살아왔다. 사람으로 의인화된 장총은 자신을 우연히 발견한 드라마 작가 '나나'를 만나 그녀에게 자신이 겪어온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그 과정에서 '악기가 되고 싶다'는 자신의 오랜 꿈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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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중국 팔로군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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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총의 세번째 주인.
  
 
독립운동을 하는 사냥꾼 출신 아버지 아래서 자라 총 쏘는 법을 배운 명사수이다.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아버지가 죽은 후 홀로 산속을 떠돌다 중국 팔로군 전사과 마주쳐 그들의 일원이 된다. 죽은 길남의 눈을 감겨준 후 빵야를 챙겨 항일 운동을 계속한다. 광복 이후 항일이라는 자신의 목표가 사라지자 조국에 돌아가기 위해 한국 광복군에 입대하여 귀국선에 올라타지만 그 과정에서 기무라를 발견하고 그를 처단할 계획을 세운다. 거사날 밤, 빵야를 들고 기무라를 죽이려 하지만 미군에게 저지 당하고 기무라와 그 일당은 선녀를 묶어 산채로 바다에 빠뜨린다.
 
독립운동을 하는 사냥꾼 출신 아버지 아래서 자라 총 쏘는 법을 배운 명사수이다.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아버지가 죽은 후 홀로 산속을 떠돌다 중국 팔로군 전사과 마주쳐 그들의 일원이 된다. 죽은 길남의 눈을 감겨준 후 빵야를 챙겨 항일 운동을 계속한다. 광복 이후 항일이라는 자신의 목표가 사라지자 조국에 돌아가기 위해 한국 광복군에 입대하여 귀국선에 올라타지만 그 과정에서 기무라를 발견하고 그를 처단할 계획을 세운다. 거사날 밤, 빵야를 들고 기무라를 죽이려 하지만 미군에게 저지 당하고 기무라와 그 일당은 선녀를 묶어 산채로 바다에 빠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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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출신 국방경비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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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총의 네번째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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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출신 국방경비대원으로 총을 무서워하지만 굶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 하나로 국방경비대에 자원 입대했다. 남로당원 중대장이 탈영한 바로 그 날, 한밤중 총소리를 들은 무근은 도망치다가 미군의 보급 박스인 '씨레이션'을 발견하고 이를 가족들에게 전해주겠다고 결심한 채 고향으로 향한다. 가족들에게 가던 중 무근은 청년단원 신출과 마주친다. 신출은 청년단 암구호를 외치지만 이를 알리가 없는 무근은 신출에게 총구 대신 '씨레이션'을 내밀고 신출은 자신의 총으로 무근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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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총의 다섯번째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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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 출신의 서북청년단원으로 어린 시절 공산단원들에 의해 아버지가 죽임을 당하는 것을 목격한 이후 빨갱이 사냥꾼이 되었다.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빨갱이'로 의심되기만 한다면 모조리 죽이던 신출은 1950년 6.25 전쟁이 발발 이후 낙동강 전선으로 가 인민군의 폭탄을 맞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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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총의 여섯번째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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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학도병. 어린 시절 아미와 옆집 살았지만 두 집안 사이가 멀어진 후 자주 만나지 못했다. 아미가 원교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는 짧은 시간 동안 둘은 사랑을 키워왔다. 그러던 어느 날 6.25 전쟁이 발발하고 원교는 국군 학도병이 되어 낙동강 전선으로 가게 된다. 죽은 신출에게서 빵야를 찾은 원교는 압록강 전선까지 가지만 중공군들에 의해 포위되고 결국 원교와 부대원들은 전원 몰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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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총의 일곱번째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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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 의용대. 압록강 전선에서 죽은 원교를 발견하지만 알아보지 못하고 빵야를 챙겨 전투 부대에 지원한다. 계속 되는 전쟁 속에서 1952년 겨울, 아미는 토벌대의 기습으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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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총의 여덟번째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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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30일 (수) 00:31 판

연극 <빵야>

기본정보

빵야포스터.jpeg


연극 <빵야>는 2023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초연된 대한민국의 연극이다.[1]

2025년에는 영화판으로 제작되기도 하였다.


등장인물

나나

대한민국의 드라마 작가.

젊은 시절에는 나름 성공한 드라마 작가였지만 차기작의 연이은 부진으로 현재는 대중들에게서 잊혀졌다. 재기를 위한 새로운 작품을 쓰기 위해 소재를 찾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할아버지의 소품 창고에서 낡은 장총을 발견하고 그에게 ’빵야‘라는 이름을 붙인다.

빵야

1945년 인천 조병창에서 만들어진 99식 소총. 일본군 장교 기무라를 시작으로 팔로군, 국방경비대, 청년단, 학도병, 의용대, 토벌대, 돌격대 등 수많은 주인들의 손을 거치며 한국 현대사의 큰 흐름 속에서 살아왔다. 사람으로 의인화된 장총은 자신을 우연히 발견한 드라마 작가 '나나'를 만나 그녀에게 자신이 겪어온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그 과정에서 '악기가 되고 싶다'는 자신의 오랜 꿈을 털어놓는다.


장총의 주인들

기무라

장총의 첫번째 주인.

일본군 조선인 장교로 일제에 충성한다. 어릴 적 지주에게 힘없이 당하기만 하는 자신의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강한 남자’가 되어야겠다는 일념 아래 일본군이 된다. 이후 본인이 조선인임에도 불구하고 조선 사람들을 착취, 억압한다. 특히, 자신의 아래에 있는 조선인 부하인 ‘길남’을 괴롭힌다. 중국 팔로군과의 교전 중 길남에 의해 죽을 뻔하지만 가까스로 살아남고 광복 이후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한국 광복군의 일원이 되어 귀국선에 오른다. 그 과정에서 그를 알아본 팔로군 전사 선녀를 죽인 후 한국 땅에 도착하여 1960년대까지 막대한 부를 축적한다.

길남

장총의 두번째 주인.

기무라의 부하로 일본군에 징집되었다. 어린시절 ‘살구’라는 강아지와 함께 자랐지만 일본군들에 의해 살구를 잃는다. 기무라 아래에서 온갖 모진 괴롭힘을 견딘다. 마을 소각 작전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마을 사람들과 생명의 은인인 00을 살리기 위해 한밤중에 몰래 부대를 빠져 나가 그들을 대피시킨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기무라와 부대원들이 길남과 마을 사람들을 추격하고 중국 팔로군 전사들의 반격 속에 휩싸여 결국 목숨을 잃는다.

선녀

장총의 세번째 주인.

독립운동을 하는 사냥꾼 출신 아버지 아래서 자라 총 쏘는 법을 배운 명사수이다.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아버지가 죽은 후 홀로 산속을 떠돌다 중국 팔로군 전사과 마주쳐 그들의 일원이 된다. 죽은 길남의 눈을 감겨준 후 빵야를 챙겨 항일 운동을 계속한다. 광복 이후 항일이라는 자신의 목표가 사라지자 조국에 돌아가기 위해 한국 광복군에 입대하여 귀국선에 올라타지만 그 과정에서 기무라를 발견하고 그를 처단할 계획을 세운다. 거사날 밤, 빵야를 들고 기무라를 죽이려 하지만 미군에게 저지 당하고 기무라와 그 일당은 선녀를 묶어 산채로 바다에 빠뜨린다.

무근
[2]

장총의 네번째 주인.

제주도 출신 국방경비대원으로 총을 무서워하지만 굶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 하나로 국방경비대에 자원 입대했다. 남로당원 중대장이 탈영한 바로 그 날, 한밤중 총소리를 들은 무근은 도망치다가 미군의 보급 박스인 '씨레이션'을 발견하고 이를 가족들에게 전해주겠다고 결심한 채 고향으로 향한다. 가족들에게 가던 중 무근은 청년단원 신출과 마주친다. 신출은 청년단 암구호를 외치지만 이를 알리가 없는 무근은 신출에게 총구 대신 '씨레이션'을 내밀고 신출은 자신의 총으로 무근을 죽인다.

신출
[3]

장총의 다섯번째 주인.

신의주 출신의 서북청년단원으로 어린 시절 공산단원들에 의해 아버지가 죽임을 당하는 것을 목격한 이후 빨갱이 사냥꾼이 되었다.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빨갱이'로 의심되기만 한다면 모조리 죽이던 신출은 1950년 6.25 전쟁이 발발 이후 낙동강 전선으로 가 인민군의 폭탄을 맞고 죽는다.

원교

장총의 여섯번째 주인.

국군 학도병. 어린 시절 아미와 옆집 살았지만 두 집안 사이가 멀어진 후 자주 만나지 못했다. 아미가 원교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는 짧은 시간 동안 둘은 사랑을 키워왔다. 그러던 어느 날 6.25 전쟁이 발발하고 원교는 국군 학도병이 되어 낙동강 전선으로 가게 된다. 죽은 신출에게서 빵야를 찾은 원교는 압록강 전선까지 가지만 중공군들에 의해 포위되고 결국 원교와 부대원들은 전원 몰살된다.

아미

장총의 일곱번째 주인.

인민군 의용대. 압록강 전선에서 죽은 원교를 발견하지만 알아보지 못하고 빵야를 챙겨 전투 부대에 지원한다. 계속 되는 전쟁 속에서 1952년 겨울, 아미는 토벌대의 기습으로 죽는다.

동식

장총의 여덟번째 주인.

설화

창작진

연출 김태형

작가 김은성


배우
2023 캐스트
빵야 하성광, 문태유
나나 이진희, 정운선
무근 외 오대석
동식 외 이상은
원교 외 김세환
아미 외 김지혜
선녀 외 진초록
설화 외 송영미
길남 외 최정우
2024 캐스트
빵야 박성훈, 박정원, 전성우, 홍승안
나나 이진희, 전성민, 김국희
무근 외 오대석, 박동욱
동식 외 견민성, 송상훈
원교 외 김세환, 허영손
아미 외 김지혜, 금보미
선녀 외 진초록, 이서현
설화 외 김슬기, 박수야
길남 외 최정우, 곽다인

공연장 근처 맛집


장총의 여정

디지털 아카이브를 활용한 교육 사례

디지털 아카이브

각주

  1. 출처: <빵야> 대본집
  2. '기무라' 역을 맡은 배우가 무근도 연기한다.
  3. '길남' 역을 맡은 배우가 신출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