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탄소줄이기"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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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background:yellow">정부와 기업에 요구하기</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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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까지는 모두 개인의 행위양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었다. 그런데 이쯤 되면 모두 알 것이다. 아마 이런 노력만으로는 우리 사회 전체를 바꾸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개인의 노력이 하등 쓸모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큰 힘을 지닌 기업과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 그린워싱을 일삼는 기업을 향해 불매운동을 펼친다거나 국회에서 열리는 기후의제 관련 토론회에 참가하여 내 의견을 펼치는 것이 그 방법이 될 수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소비자로서, 국민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공론장이 정말 많다. 당신이 잘 찾아보고 어엿한 기후시민, 기후유권자가 되어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는 국민이 되었으면 좋겠다.
 
자, 지금까지는 모두 개인의 행위양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었다. 그런데 이쯤 되면 모두 알 것이다. 아마 이런 노력만으로는 우리 사회 전체를 바꾸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개인의 노력이 하등 쓸모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큰 힘을 지닌 기업과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 그린워싱을 일삼는 기업을 향해 불매운동을 펼친다거나 국회에서 열리는 기후의제 관련 토론회에 참가하여 내 의견을 펼치는 것이 그 방법이 될 수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소비자로서, 국민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공론장이 정말 많다. 당신이 잘 찾아보고 어엿한 기후시민, 기후유권자가 되어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는 국민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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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30일 (수) 01:56 판

기후위기는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중요하고도 시급한 문제이다. 대학생인 우리는 이 문제에 심각성을 깊이 인지할 필요가 있다.

비록 우리는 기업도, 정부도 아니긴 하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을 순 없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세상의 큰 변화를 향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작성자: 기후정의 운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 전구


제로웨이스트 실천하기

우리가 생활 속에서 굳이 필요하지 않는 곳에 사용하고 쉽게 버리는 쓰레기들이 많다. 이 쓰레기를 최대한 줄여보자.

텀블러 이용하기

일상 속에서 실천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요즘에는 성능이 좋은 텀블러도 많으니 2~3 만 원 정도 들여서 자신에게 적합한 용량의 텀블러를 하나 구입하자. 본인은 선물 받은 스타벅스 473mL 용량의 텀블러를 이용하고 있다. 게다가 고려대학교 학생의 경우, 학교 시설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텀블러 세척기 또한 이용할 수 있다. (텀블러 세척기는 일단 본인이 아는 한, 중앙지하 지속가능원쪽과 삼성백주년기념관 1층 화장실 앞에 설치되어 있다.) 일반 플라스틱 일회용 생수병 대신 텀블러에 물을 담아 먹으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물값도 아끼고 심지어 물 온도를 보존할 수도 있다. 비록 처음에는 텀블러를 매일 들고 다니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습관을 들여서 카페에서 테이크 아웃을 할 때도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마신다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였다는 보람과 함께 뚜껑이 있어 더욱 편리하게 음료를 마실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쓰고 보니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마시면 쓰레기가 안 나온다는 장점 말고도 다른 장점도 많은 것 같다... 텀블러와 실리콘빨대.jpg

다회용기 이용하기

텀블러보다는 조금 더 난이도 있고 어쩌면 귀찮을 수 있는 행동이다. 본인은 매일 주3회 저녁 시간 알바를 해야 해서 알바가 있는 날에는 항상 기다란 플라스틱 다회용 용기를 학교에 가져가서 그 통에 김밥을 포장해온다. 다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면 여러 장점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바로 음식의 형체가 어그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종이나 은박지에 김밥을 포장하면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다닐 때 움직이면서 옆구리가 터지거나 모양이 어그러지는데 딱딱한 플라스틱 통에 보관하면 모양이 그대로 보존돼 먹을 때 좀 더 편리하다. 용기의 부피가 클수록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게 힘들지만 이것도 매일 하다 보면 생각보다 할 만한다. 김밥.jpg

쓰레기 거절하기

이건 정말 쉬운 방법이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굳이 필요 없는 쓰레기는 애초부터 받지 않는 것이다. 본인은 이걸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실천하고 있다. 서브웨이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한 개만 주문해도 휴지와 함께 비닐봉지에 담아서 주는데 휴지는 몰라도 비닐봉지는 굳이 필요하지 않다. 이때 서브웨이 직원분들께 "비닐봉지에 안 담아주셔도 돼요"라고 이야기하고 샌드위치만 가져온다. 이런 말만으로도 비닐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비거니즘 실천하기

공장식 축산업은 다량의 탄소를 배출시키며 가축을 기르기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물을 소비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1세기 현재의 인류에게 육식은 너무나 익숙한 새활방식이며 육류가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물론 육류가 없다고 완전하 채식을 아니다... 멸치 다시다, 달걀, 요거트 등 모든 동물성 식재료를 하나도 포함하지 않고 있어야 완전한 비건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채식은 왜인지 포만감이 덜 들고 맛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이런 삶의 방식에 한몫했다. 우리의 이런 고정관념을 바꾸어 보자.

비건식당,카페 찾아보기

최근에는 비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곳저곳 비건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과 카페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곳들을 방문해 비건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런 곳에 방문한다면 꼭 샐러드만 비건 음식이 되는 것이 아니고 훨씬 더 다양하고 색다른 비건 요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고려대학교 근처에도 비건 베이커리가 있다. 바로 안암역 3출 앞 스타벅스 뒤쪽으로 위치한 "따뜻한하루에"이다. 본인도 2주 전쯤 이곳에 방문해 다양한 종류의 비건 빵을 먹어 보았는데 정말 맛있었다. 솔직히 요즘 물가 생각했을 때 그렇게 비싼 편도 아니고 딱 적당했다. 수중에 2500원 정도만 있어도 가서 비건 쿠키를 사 먹을 수 있다.

비건옵션으로 변경하기

꼭 비건 음식을 전문으로 하지 않는 식당에 가서도 비건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바로 비건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정말 어렵지 않다. 동물성 식재료에 해당하는 재료를 빼거나 다른 재료로 대체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국물이나 소스에 들어간 동물성 식재료를 이미 만들어져 있어 대체가 어렵기 때문에 보통은 육류를 빼달라고 하는 것이 그나마 쉽다. 본인은 얼마 전에 정후에 있는 칼국수집에 가서 고명으로 올라가는 고기를 빼달라고 한 적이 있다. 사장님께서 홍보를 "고기폭탄칼국수"라고 하시는데 내가 고기를 빼달라고 하니 적잖이 당황하신 것 같이 보이기는 했다...

고기 대신 달걀이나 해산물 먹기

가장 애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물론 모든 동물성 식재료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사실 그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ㅠ 그래서 요즘 본인은 육류 대신 그나마 탄소 배출이 덜한 다른 동물성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령 소고기가 들어간 볶음밥 대신 달걀이 들어간 볶음밥을 만든다거나, 제육김밥 대신 참치김밥을 먹는다거나 하는 식이다. 처음부터 비건을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면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다. 이 사진은 최대한 비건으로 먹기 위해 집에서 대파파스타를 요리해 먹었을 때의 사진이다. 대파파스타.jpg

에너지 사용량 줄이기

사실 나와 비슷한 또래의 사람이라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이야기는 어렸을 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왔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실제로 지키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에너지 소비 습관을 들여다보고 필요 없는 곳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약해 보자.

AI 사용 지양하기 [서강학개론 AI가 기후위기를 가속시키는 이유? | 경영학과 장영균 교수 | 온라인 숏강의 EP.6]

요즘 생성형 AI를 쓰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러한 AI를 돌리는 데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소비되며 이 AI가 배출하는 탄소의 양은 감히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정도이다. 물론 꼭 필요한 곳에 AI를 사용한다면 참 유용하겠지만 모든 사고를 생성형 AI에게 맡기는 것은 이런 환경 문제를 생각했을 때 제고해볼 만하다. AI를 사용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AI가 환경적, 윤리적으로 어떤 문제를 지니는지 숙고해보고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해보자.

대중교통 이용하기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방법이다. 사실 대학생들은 대부분 면허가 없으니 반강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기는 하다. 약 1년 반 전에는 서울시에서 기후동행카드가 출시되어 이제는 서울시와 일부 수도권 도시에서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기후동행카드의 도입 이후 자가용 사용이 줄어 탄소배출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왕 깔아진 판,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대중교통으로 서울 내를 이동하면서 좀 더 유용하게 이용하여 단돈 5만 5천 원으로 10만 원이 넘는 효과를 누려보자.
<기후동행카드 가격표[1]>

구분 서울 시내 지하철+버스 서울 시내 지하철+버스+따릉이
일반 62000원 65000원
청년 할인 55000원 58000원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최근에 본인이 열심히 실천하려고 노력 중인 행동이다. 특히나 계단을 오르면 별도의 운동 없이도 유산소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이득이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크게 고민할 것도 없다. SK미래관, 우당교양관에 갈 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보자. 어차피 엘리베이터에 사람도 많아서 오히려 계단으로 가는 것이 더 빠를 수도 있다. 에너지 소비도 줄이고, 유산소 운동도 하고,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고, 일석삼조이다.

정부와 기업에 요구하기

자, 지금까지는 모두 개인의 행위양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었다. 그런데 이쯤 되면 모두 알 것이다. 아마 이런 노력만으로는 우리 사회 전체를 바꾸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개인의 노력이 하등 쓸모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큰 힘을 지닌 기업과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 그린워싱을 일삼는 기업을 향해 불매운동을 펼친다거나 국회에서 열리는 기후의제 관련 토론회에 참가하여 내 의견을 펼치는 것이 그 방법이 될 수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소비자로서, 국민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공론장이 정말 많다. 당신이 잘 찾아보고 어엿한 기후시민, 기후유권자가 되어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는 국민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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