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C(2024)Report09
CNUDH
중어중문학과 교수 문유미
목차
Contents
연구배경
연구목적
당나라 시대 삼장법사[1]로 유명한 현장, 玄奘, Xuanzang(602-664)은 승려이고, 번역가[2], 여행가[3], 철학자, 그리고 교육자이다.
현장은 629년 당 太宗의 뜻을 거스르며 인도의 불교 성지를 순례하기로 결심하고 한밤중에 몰래 중국을 떠났으나, 645년 약 16년 만에 금의환향하여 당 태종으로부터 '나라의 보배'라는 칭송을 받은 인물이다.
특히 현장이 귀국한 후 당 태종에게 바친 보고서인 『大唐西域记』 (Records of the Western Regions)는 장안을 출발하여 인도로 가는 여행기로, 귀국 후 태종의 칙명을 받아 견문록으로 정리했다. 내용은 7세기 중앙 아시아 제국 및 인도의 불교 정세, 역사, 지리, 문화, 풍속 등을 기록했다.
이후 명나라 소설가 오승은(吴承恩)은 당나라 현장법사의 순례 일기와 신화 및 민간 설화를 가공해서 장편 소설 『西游记』를 창작는데 모티브가 되었다.
원작은 선명한 영웅 캐릭터, 풍부한 이야기와 다양한 재미 요소를 지니고 있어서 전통 연극, TV 드라마, 영화, 게임, 테마파크 등 다양한 콘텐츠의 소재로 활용되어 왔다. 중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일본 만화 <드래곤볼>, 한국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와 미국 할리우드 영화 <포비든 킹덤: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등 해외 콘텐츠 사례도 많다[4].
본 연구는 현장법사의 인도 여정을 함께 따라 가며 그의 삶을 수록한 저서 샐리 하비 리긴스, 신소연·김민구 역, 『현장법사』, 민음사, 2010.를 중심으로 여행 중 주요 사건, 인물, 지리적 위치 간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화하고 이를 그래프로 표현하고자 한다.
연구내용
- 구법승과 황제
- 실크로드 북로의 오아시스
- 아시아의 교차로
- 인도의 초입에서
- 현자(賢者)와 도적 떼의 땅, 북인도
- 불교의 성지
- 날란다 승원과 그 주변
- 조사(祖師)와 석굴 승원, 그리고 복사(卜師)
- 중국으로의 귀로
- 중국으로의 귀국
- 마지막 나날들
- 현장의 유산
참고자원
Footnote
- ↑ 경장(經藏), 율장(律藏), 논장(論藏)에 두루 통달해서 얻은 별칭임.
- ↑ 평생에 걸쳐 1338권의 불경을 번역함.
- ↑ 629년부터 645년까지 5만리(약 1만 6000km)를 여행함.
- ↑ 언규, 「고전소설 『서유기』의 콘텐츠 브랜딩 전략」, 『글로벌문화콘텐츠』24, 글로벌 문화콘텐츠학회, 2016년, 241-26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