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시대 삼장법사[1]로 유명한 현장, 玄奘, Xuanzang(602-664)은 승려이고, 번역가[2], 여행가[3], 철학자, 그리고 교육자로서 당나라 太宗李世民으로부터 '나라의 보배'라는 칭송을 받은 인물이다.
특히 현장이 귀국한 후 당 태종에게 바친 보고서인 『大唐西域记』(Records of the Western Regions)는 장안을 출발하여 인도로 가는 여행기로, 귀국 후 태종의 칙명을 받아 견문록으로 정리했다. 내용은 7세기 중앙 아시아 제국 및 인도의 불교 정세, 역사, 지리, 문화, 풍속 등을 기록했다.
이후 명나라 소설가 오승은(吴承恩)은 당나라 현장법사의 순례 일기와 신화 및 민간 설화를 가공해서 장편 소설 『西游记』를 창작는데 모티브가 되었다.
원작은 선명한 영웅 캐릭터, 풍부한 이야기와 다양한 재미 요소를 지니고 있어서 전통 연극, TV 드라마, 영화, 게임, 테마파크 등 다양한 콘텐츠의 소재로 활용되어 왔다. 중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일본 만화 <드래곤볼>, 한국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와 미국 할리우드 영화 <포비든 킹덤: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등 해외 콘텐츠 사례도 많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