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분석:우즈베키스탄"의 두 판 사이의 차이
cefia>Candyman72 (→3. 한국 관련 기술 개선 과제) |
잔글 (판 1개를 가져왔습니다) |
(차이 없음)
|
2021년 9월 12일 (일) 22:51 기준 최신판
목차
1. 분석 대상 교과서 목록
교과서명 | 교과목명 | 출판년도 | 출판사 | 사용학년 | 수집연도 | 분석연도 | 번역문 & 검토의견 | |
---|---|---|---|---|---|---|---|---|
1 | Физическая география материков и океанов | 지리 | 2013 | Издательско-полиграфический творческий дом <O‘QITUVCHI> | 6 | 2014 | 2015 | 보기 |
2 | География 7 | 지리 | 2013 | Издательско-полиграфический творческий дом <O‘QITUVCHI> | 7 | 2014 | 2015 | 보기 |
3 | Экономическая и социальная география мира 9 | 지리 | 2014 | УЗБЕКИСТАН | 9 | 2014 | 2015 | 보기 |
4 | Всемирная история 8 | 역사 | 2014 | Издательско-полиграфический творческий дом имени <Чулпана> | 8 | 2014 | 2015 | 보기 |
5 | Всемирная история 9 | 역사 | 2014 | Издательско-полиграфический творческий дом <O‘QITUVCHI> | 9 | 2014 | 2015 | 보기 |
2. 한국 관련 내용 분석
본 보고서에서 다루어질 우즈베키스탄 교과서는 총 5종의 교과서이다. 지리 관련 교과서 3종과 역사 관련 교과서가 2종이며, 6학년에서 9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교과서들이다. 2013과 2014년에 출판된 최근의 교과서들이며, 예년에 분석하였던 교과서들에서 한국관련 내용이 많은 부분에서 신설되거나 증설, 수정된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관련 내용이 발견될 수 있는 교과서는 과목의 특성 상 지리 관련 교과와 세계사관련 교과이다. 이번에 수집된 교과서들이 모두 이 교과에 해당한다. 물론 다른 과목 교과서에서도 한국관련 내용은 찾을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세계사관련 교과서, 특히 근현대사를 다루는 교과서에서 한국관련 내용이 발견될 확률이 가장 높다.
참고적으로 예년에 비해 최근들어 우즈베키스탄에서 교과서의 외부 반출이 불가능했다. 교과서를 국가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이고, 책을 빌렸다가 다음 학년에 그대로 물려주는 시스템이다. 본 분석에서 사용되는 교과서들은 우즈베키스탄의 한국문화원에서 도서관에 비치된 도서를 복사하여 전달해 준 교과서임을 밝혀둔다.[1] 또한 2번 교과서[2]의 경우, 목차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우즈베키스탄의 지리에 대한 내용인 관계로 한국 관련 서술이 없다. 또한 1번 교과서[3]의 경우 일반지리에 대한 교과서로, 한국관련 내용 역시 없다. 따라서 본 분석에서는 1번과 2번 교과서를 제외한 나머지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국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가. 역사
금번 수집된 역사교과서는 총 2종으로 8학년에서 사용한 4번 교과서[4]와 9학년에서 사용된 5번 교과서[5]이다. 첫 번째 4번 교과서의 경우는 16세기 초부터 19세기 중반까지의 내용이 서술되어 있고, 두 번째인 5번 교과서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서술된 교과서이다.
5번 교과서의 경우 예년의 우즈베키스탄의 교과서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에 대한 서술은 독자적인 한국 관련 서술이 아니라 일본의 제국주의 팽창시기에 한반도에서 일어났던 열강들의 다툼 속에서 한국이 언급되는 정도로 서술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중세를 다루는 세계사 교과서인 4번 교과서의 경우인데, 한국 조선시대의 내용이 신설되었다.[6]
이 교과서는 1392년 이성계의 조선 건국부터 일제 강점기 까지의 내용을 개괄적으로 3페이지 넘게 서술하고 있다. 오타로 보이는 부분을 제외하면 내용면에서 심각한 개선사항은 발견되지 않는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항은 임진왜란에 대한 서술이 매우 자세하게 설명되고 있으며, 특히 일본군에 대한 잔인함과 비인간적인 행위에 대한 비판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이다.
1592-1598년 일본의 침략(임진왜란). 중앙집권국의 약화로 인하여 16세기 북쪽과 남쪽에서 이웃 국가들에 의한 체계적인 공격이 시작되었다. 특히 남쪽인 일본에서 위협이 심화되었다. 1592년 일본은 한국을 공격하여 한국군의 저항을 넘어 서울, 그 다음에 평양을 차지하였다. 국가의 대부분의 지역을 일반 주민들을 잔인하게 대하는 일본군이 점령하였다. 잔혹한 죽음을 당한 한국인들의 3만개의 귀와 코가 있는 일본 도시 교토에 있는 “귀 무덤”이 그 잔인함의 증거이다. 점령된 지역에 “올바른 일을 위한” 유격병 운동이 전개되었다. 이 군인들은 이순신의 함대 승리로 인하여 고무되었다. 1592년 여름 이순신의 배는 일본의 함대를 참패시켰다.
이와 같은 서술은 반일 감정까지는 아니지만, 일본군의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행위를 사실 그대로 잘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귀무덤을 직접 예시로 들면서 실제 있었던 사실에 대해 뒷받침하고 있는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이후 한국인의 전쟁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이 있었음을 서술하고 있다. 이후 만주군의 침략과 굴복, 이후 일본의 식민지배까지의 서술은 사실에 기초한 만족할 만한 서술로 보여진다.
나. 경제
올해 수집된 우즈베키스탄 교과서들 중 3번 교과서에서 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서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제 협력에 대한 서술이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비교적 최근에 출판된 교과서들에서 주로 나타나는 서술경향으로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간의 경제협력과 그것의 결과 등을 매우 긍정적으로 서술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한국 대통령과 자국의 대통령의 경제협력에 대한 내용을 매우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합작기업인 “우즈대우아프토”, 현재는 “GM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서술과 사진이 등장하고 한국의 삼성과 포스코와 같은 대기업과의 합작 기업 설립에 대한 서술이 매우 자주 등장한다. 더욱이 주목할 만 한 것은 한국의 빠른 경제 성장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대통령의 직접적인 연설을 제시하여 한국의 경제 성장의 동인을 배우려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한 이 교과서의 과거 판본과 비교해 볼 때, 완전히 새로운 형식으로 재편되어 서술되고 있으며, 통계자료 역시 새로운 자료로 업데이트가 되어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이는 2013년 한국바로알리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우즈베키스탄 교과서 전문가 초청 연수의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다, 지리
한국의 지리에 대한 설명은 3번 교과서에서 매우 자세히 다루어지고 있다. 다만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 설명에서 일본해로 서술하고 있는 부분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 p.149[7]
대한민국은 고대 국가이며 한반도에 위치한다. 서쪽에 황해, 동쪽에 일본해로 둘러싸여있다. 면적은 99.392 천 제곱킬로미터이다.
자연요건과 자원. 남한 면적의 70%는 산이 차지한다. 계절풍 대륙성 기후이다. 1월 평균 기온은 4도이고 7월은 26도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900-1500mm이다. 수자원은 풍부하다. 가장 큰 강은 낙동강과 한강이다. 대부분의 면적에 혼성림이 있다. 지하자원으로 철광, 텅스텐, 금, 은, 망간, 구리가 풍부하다. 농경지는 총 면적의 20%를 차지한다.
인구. 인구는 49백만명이다(2013년 자료). 인구 자연증가율은 총인구의 0.4% 미만이다. 평균 인구밀도는 제곱킬로미터당 500명이다. 민족구성으로는 한국인이 다수를 이른다. 중국인은 많지 않다. 천 명당 출생률 9.46, 사망률 - 9.5, 자연증가율은 0.1천분율이다. 도시화 수준은 83% 이다.
위 인용문에서 보듯이, 매우 상세하게 한국의 기후, 면적, 자연조건, 자원, 인구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제시된 통계 수치 또한 비교적 최근의 것으로 대부분 수정이 된 점이 예년 교과서와 비해서 괄목할 만한 변화이다. 한반도에 대한 설명이지만 북한과 관련한 내용은 발견되지 않는다.
라. 문화
- p.149 [8]
남한의 교통체계는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서울과 인천은 교통 허브 역할을 한다. 고속철은 한국의 여러 곳으로 연결한다. 인천국제공항은 44개국의 141개 도시와 연결되어 있다.
이 교과서에서는 한국의 교통체제에 대해서 매우 발달되고 수준높은 것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KTX와 인천공항에 대한 집필자의 직접적인 경험이 바탕이 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마. 기타
우즈베키스탄 교과서 내 한국관련 내용에서 나타나는 두드러진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술 방향의 측면에서 보면, 과거 구소련 시기의 역사서술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보를 많이 담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과거의 인식과 현재의 인식이 혼재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예컨대 남북관계 및 통일문제에 대한 인식은 과거의 인식이 반영되어 있어 과거 사회주의 체제의 공식 평가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두번째, 최신 관련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서술이 진행되어 수치적, 통계적 오류가 자주 발생하던 지난 교과서들 과는 달리 매우 적극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심지어 1996년 경제위기에 대해 극단적인 부정적 평가를 하면서 한국이 아직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서술하거나,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매우 심각하다고 서술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삭제되었다. 또한 특히 ‘근로자의 낮은 생활수준’에 대해 자주 반복했던 과거 교과서의 내용도 모두 삭제되었다. 과거의 경우 정확하지 못한 정보에 기초하여 교과서가 서술되었다. 과거 교과서 분석을 토대로 한 교과서 전문가 초청 연수와 인적 네트워크 관리를 통한 정보 제공으로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되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이다. 또한 한국관련 내용이 신설되어가고 있다는 것도 매우 긍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해를 계속 사용한다거나, 수치적인 오류가 조금씩 발견되는 부분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제공하고 설득해야 할 숙제로 남는다.
3. 한국 관련 기술 개선 과제
개선 과제 코드 | 설명 | 발견건수 | 해당 교과서 | 미션 코드 |
---|---|---|---|---|
A1 | 동해 표기 | 3 | Физическая география материков и океанов(일반지리:대륙과해양) Экономическая и социальная география мира 9(세계 경제 사회 지리9) Всемирная история 9 (세계사 9) |
T01A02 T01A03 T04A01 T03A04 |
B | 단순 표기 | 2 | Всемирная история 8(세계사 8) | T01A02 T01A03 T04A01 T03A04 |
D2 | 신설필요 | 1 | Всемирная история 9 (세계사 9) | T01A02 T01A03 T04A01 T03A04 |
연계 정보
관계 | 대상 문서 | 설명 |
---|---|---|
isRelatedTo | 교육제도:우즈베키스탄 | 우즈베키스탄 교육과정, 2015년 조사 보고 |
isReviewOf | 교과서목록:우즈베키스탄 | 우즈베키스탄 사회과 교과서 목록 |
Draws | 미션:우즈베키스탄 | 한국바로알리기 미션 |
- ↑ 따라서 위 교과서들은 한국문화교류센터의 국제교과서도서관에 등록되어 있지 않고, 복사복으로 보관되고 있다.
- ↑ География 7(지리 7)
- ↑ Физическая география материков и океанов(일반지리:대륙과해양)
- ↑ история 8(세계사 8)
- ↑ Всемирная история 9 (세계사 9)
- ↑ 참고로, 4번 교과서와 같은 출판사에 출판한 7학년 세계사 교과서는 고대와 중세를 다루었는데, 이 교과서에서도 한국의 고대부터 조선시대 초기까지의 설명이 신설되었다.
- ↑ Экономическая и социальная география мира 9(세계 경제 사회 지리9)
- ↑ 위의 책 3번교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