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thoeun Sopanha"의 두 판 사이의 차이

cefia
이동: 둘러보기, 검색
cefia>Ksnet
잔글 (판 1개를 가져왔습니다: 해외한국학지원(한국문화강좌))
 
잔글 (판 1개를 가져왔습니다)
 
(차이 없음)

2021년 9월 12일 (일) 22:28 기준 최신판

분튼 소빤냐
IMG 3912.JPG
Name in Latin Alphabet: BUNTHOEUN Sopanha
Nationality: Cambodian
Affiliation: Royal University of Phnom Penh


인사말

쭘립쑤어(ជំរាបសួរ, 안녕하세요)! 이번 제24회 한국문화강좌 프로그램에 참가자로 선발하게 되어 참 기쁜 일이었습니다.

서로 국적과 문화가 다른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나 반갑습니다. 앞으로 다 같이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기소개

동남아시아에 있는 캄보디아(Cambodia), 프놈펜(Phnom Penh)에서 온 분튼 소빤냐(ប៊ុនធឿន សុបញ្ញា, BUNTHOEUN Sopanha)라고 합니다. 저는 2012년에 캄보디아 남부쪽에 있는 캄풍스프(Kampong Speu) 지방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졸업하고 나서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으로 이사갔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2012년)에 프놈펜 특별시에 있는 왕립프놈펜대학교(Royal University of Phnom Penh)에 입학해 올해(2016년)에 한국어학과에서 '왕립프놈펜대학교 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 학습자들의 학습목적에 따른 교재 및 교과목 선정에 대한 제언'이라는 논문을 제출하고 통과했으며 2016년 8월에 졸업할 예정입니다. 졸업하고 나서 저는 한국어 강사가 될 생각이 있습니다. 요즘 캄보디아 청년들이 얼마나 한류에 대한 관심을 많이 끌고 있는지 중국이나 옆나라인 태국과 거의 다 비슷합니다. 그래서 그 청년들한테 한국어를 가르칠 생각이 있습니다.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에 처음으로 K-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드라마는 ‘대장금’이라는 사극입니다. 그 드라마 때문에 저는 조선 시대에 관련된 것들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그 시대의 쓰던 의상, 밥상 등 있습니다. 그리고 ‘풀하우스’라는 현대사회의 현상을 보여주는 드라마 때문에 저는 한국 현대사회에 대한 신기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러한 것들이기 때문에 저는 한국어를 배워 보고 싶게 되었고 결국 한국어학과까지 입학했습니다. 입학한 후에는 한국 문화를 더욱 직접 체험하고 공부하고자 2014년에 1년 동안 순천향대학교(SCH)에 교환학생으로 갔습니다. 한국에 교환학생 가 있는 동안 한국 사람들과도 많이 알게 되고 여행도 다니면서 한국에 대해 보다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학력

  • 2012.10~2016.08 : 왕립프놈펜대학교 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 학사 졸업

참가 후기

탈춤

각국에 물론 자기만의 전통문화가 있고 그 전통문화들을 계속 존재하기 위하여 모두 열심히 보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의 ‘탈춤’과 비슷한 무용이 있는데 현대인들의 무관심 때문에 국내와 세계에 잘 알려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탈춤’을 널리 알려지기 위하여 현지인과 외국인이 체험하는 프로그램까지 잘 마련되어 있어서 나는 이 것을 보고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탈춤’을 알게 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이 무용이 참 흥미롭게 사실상을 잘 표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왕의 남자’라는 영화를 감상하면서 우연히 보게 되었을 뿐인데 ‘탈춤’은 우리 캄보디아에서의 탈을 써서 연극하는 무용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그때 집중하면서 흥미롭게 감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직접 ‘탈춤’을 배우게 되어서 참 신기했습니다. 보기만 했던 것들을 직접 체험해 보게 되어서 느끼지 못했던 연극하는 분들의 수많은 노력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

사람은 살아가면서 본능적으로 새로운 것을 보고 앞으로만 향하는데 그 중에서 우리가 잊어지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과거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인 역사를 잘 알아야 반복한 실수를 피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역사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 강의를 들으면서 교수님께서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말을 몇 번을 반복하고 강조하게 말씀하셨는데 강의 후 그 말의 자세한 설명을 찾아봤더니 참 좋은 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뜻인 홍익인간이라는 말은 한국 창작 기록인 ‘삼국유사(三國遺事)’에서 적혀 있는 말인데 그 초기부터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면서 바른 생활을 행하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참 신기했습니다.

경주 견학 후기

안압지 관람 후기 (7.27)

7월 27일 저녁에 경주 시 도착해 먼저 할 것은 바로 ‘안압지’로 가서 관람해 보는 것입니다. ‘안압지’에 들어가기 전에 선생님께서 간단히 설명해 주었는데 좀 더 알아보려고 인터넷에서도 ‘안압지’에 관련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았습니다.

‘안압지’라는 명칭은 조선 시대에서 부른 이름이고 이 곳의 원명은 월지(月池)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을 왜 ‘안압지’로 바꾸게 되었는지 좀 더 알아봤더니 조선시대에는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들이 날아들자 조선의 묵객들이 ‘안압지(雁鴨池)’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안압지’은 그냥 고대의 공원인데도 불구하고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안압지 야경 때문에 밤이 되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모였는지 직접 봐야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첨성대 및 대릉원(천마총 등) 관람 후기 (7.28)

‘첨성대’라는 곳은 한글 교과서 안에서만 보았던 것인데 직접 보게 될 때 참 좋았다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특히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서 좀 더 즐겁게 구경하였습니다.

‘대릉원(大陵苑)’이라는 곳은 이름 그대로 큰 무덤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데 그렇게 커다란 무덤인 줄은 몰랐습니다. 대릉원에 있는 ‘천마총’을 구경할 때에 참 신기하고 고대인들의 지식수준이 참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신라인(新羅人)들이 죽은 후에도 자기의 무덤을 보호하는 방법을 잘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국립경주박물관 관람 후기 (7.28)

많은 것을 구경하는 가운데 가장 흥미롭게 본 것은 바로 ‘에밀레종’인 것 같습니다. 한국사 수업을 들었을 때에 ‘에밀레종’에 대한 역사를 배웠는데 전과 후의 모든 이야기가 동일해서 참 좋았습니다. 내가 배운 역사 내용과 안내 선생님께서 설명해 준 내용이 다 똑같아서 ‘아! 내가 배운 것이 맞는 거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주상절리 및 문무대왕릉 관람 후기 (7.28)

바닷가에 있는 ‘주상절리’와 ‘문무대왕릉’에 갔을 때에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곳의 역사도 알아볼 수 있을 겸 수영도 할 수 있을 거니까 기대가 많았는데 ‘동해’의 물이 한 여름 가운데에도 그렇게 차가운 줄은 몰랐습니다. 수영을 못하는데 바다를 즐겁게 보았고 같이 가는 친구들의 물놀이를 보아서 참 좋았습니다.

석굴암 및 불국사 관람 후기 (7.29)

한국사 수업을 듣고 알게 된 삼국사 속 명소들에 직접 갈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석굴암’은 커다란 불상이 있다는 것에 대한 지식이 있으나 직접 본 적은 없었습니다. 직접 보게 될 때 고대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일들을 했었는지 또 다시 궁금함에 빠져 버렸습니다. 강한 믿음 속에 높은 산 위라도 자기들의 진심을 담아 만들어진 석굴암이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불국사’는 처음으로 한국에 오기 전부터 잘 알고 있는 곳이지만은 교과서 안에서만 보던 사진들과 설명일 뿐입니다. 이번 견학을 통해서 보고팠던 것들을 직접 보게 되어 ‘불국사’가 참 신기한 사원이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한국어 수업 평가

수업에 대한 평가

고급반

고급반에서는 서울대학교 교재인 ‘서울대 한국어 5A’를 사용하여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교재에는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5과가 있는데 제한 시간이 있음으로 고급반에서는 학생이 뽑은 8과로만 수업하였습니다.

수업을 하실 때마다 선생님이 도입도 잘하시고 수업 내용으로 들어가는 것도 굉장히 잘하셨습니다.

‘들어가기’에서는 모든 학생들에게 말하는 시간을 주시고 자기의 주장을 제시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 다음에 ‘들어 보세요.’ 부분에서는 듣기를 2번이나 들려주시고 학생 한 명씩 답을 말해 보게 시켰습니다. 그리고 ‘읽고 말하기’에서는 읽을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학생들을 스스로 읽게 하시고 어렵거나 새로운 어휘를 찾으라고 하고 어휘의 뜻을 풀어주셨습니다. 읽을 글은 학생 한 명씩 읽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읽을 글을 읽은 후에 모든 학생을 또 다시 글의 관한 질문을 풀게 하시고 수업의 내용을 정리하고 수업 마무리하였습니다.

선생님에 대한 평가

고급반 선생님의 성격은 친절하시고 따뜻합니다. 외국인 학생들을 잘 이해하시고 어떤 일이 있어도 배려심과 인내심을 가지시고 학생들과 소통을 하십니다. 수업하실 때마다 적극적인 태도로 수업을 진행하며 흥미로운 수업으로 마무리하시곤 하였습니다.

강의 후기

‘한국의 고전의 세계’ 강의 후기

과거에서 있었던 일들을 알아보기 위하여 일단 그 당시에서 남은 기록을 통해서만 알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고전의 세계’ 강의를 통해서 조선 시대의 모습을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조선 창작 이후부터 멸망까지 많은 기록이 남아 있는데 외국인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을 알아내기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이번 강의를 통해서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사소한 비밀을 알게 된 것 같았습니다.

‘디지털 인문학과 차세대 한국학’ 강의 후기

‘디지털 인문학과 차세대 한국학’ 강의를 통해서 V2 체험을 할 수 있었고 ‘한국학중앙연구원’을 독특하게 답사할 수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 것 같았습니다. 강의 시간이 너무 짧아서 ‘디지털 인문학’에 대한 내용을 깊이 알 수 없으나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게 된 것 같았습니다. 저는 IT 전공생이었는데 인문학과에 더 많이 어울려서 IT학과에 중퇴하고 인문학에만 집중했었는데 이 ‘디지털 인문학’을 좀 알아보고 난 후에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 분야에서도 도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