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향(茴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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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향(Foeniculum vulgare)의 잘 익은 열매를 햇볕에 말린 것.

개설

회향(茴香)이라는 약재명은 이 약의 효능이 상하의 경락을 소통시켜 양기를 회복시켜 주는 작용이 있다는 뜻이다. 대회향(大茴香)보다는 작다는 의미에서 소회향(小茴香)이라고 한다. 하초를 따뜻하게 해서 한기를 몰아내며[溫腎散寒], 비위 기능을 좋게 하고 전신의 기를 소통시키는[和胃理氣] 등의 효능이 있다.

산지 및 유통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황해도에서 생산되는 토산물이다.

약재화 방식 및 효능

음력 8월과 9월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회향을 가공할 때는, 물에 깨끗이 일어서 술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약한 불에 말려 쓴다. 또는 종이를 깔고 고소한 냄새가 날 때까지 볶아서 쓴다.

방광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고 위장관을 잘 통하게 한다. 배 속을 편안하게 해서 통증을 제거하고 구토를 그치게 한다. 각기를 치료하고 비위 기능을 좋게 해서 소화를 촉진시킨다. 여러 가지 음식에 양념으로 쓰면 향기로 인해 나쁜 냄새가 없어진다. 갑자기 가슴과 배가 편안치 못할 때 줄기와 잎을 달여 먹으면 곧 낫는다.

참고문헌

  •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 『본초강목(本草綱目)』
  • 『동의보감(東醫寶鑑)』
  • 강병수 외, 『(원색)한약도감: 임상을 위한 한약활용의 필독지서』, 동아문화사, 2008.
  •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방제학교실, 『(운곡)한약재의 기원 및 산지 총람』, 한국학술정보, 2009.
  • 이시진, 『(신주해)본초강목 1~15』, 여일출판사, 2007.
  • 동양의학대사전편찬위원회 편, 『동양의학대사전』, 경희대학교출판국, 1999.
  • 江蘇新醫學院, 『中藥大辭典』, 上海科學技術出版社, 2002.
  • 國家中醫藥管理局中華本草編委會, 『中華本草』, 上海科學技術出版社,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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