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지묘(不祧之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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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에서 조묘(祧廟)로 옮기지 않는 세실의 사당.

개설

종묘에 봉안된 선왕은 영구적으로 제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대수가 지나면 그 제사를 폐지하고 신주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천묘(遷廟) 혹은 조천(祧遷)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이때 제사의 대수가 지난 신주를 옮겨 모시는 사당을 조묘(祧廟)라고 불렀다. 조선시대에는 영녕전(永寧殿)이 조묘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반면 부조지묘(不祧之廟)는 제사 대수가 끝나는데도 조묘로 옮기지 않는 선왕의 사당을 가리킨다(『숙종실록』 37년 12월 30일). 그러므로 부조지묘는 불천위(不遷位) 또는 세실(世室)과 동일한 말이다.

내용 및 특징

변천

조선후기에는 왕들이 자신의 생모와 생부를 추숭하면서 그들의 사당을 별도로 만드는 일이 많았다. 이때의 사당들은 불천위였다. 영조가 생모인 숙빈최씨(淑嬪崔氏)를 위해 마련한 육상궁(毓祥宮),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思悼世子)를 위해 조성한 경모궁(景慕宮), 순조가 생모인 수빈박씨(綏嬪朴氏)를 위해 건립한 경우궁(景祐宮)이 대표적이다.

참고문헌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