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옥룡정(黃屋龍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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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이 누른 빛깔로써, 황제의 명령문이나 황제에게 올리는 글을 싣는 가마.

내용

황색은 황제를 상징하는 빛깔이다. 따라서 이 가마는 황제와 동일한 지위로 예우를 받는다. 용정은 용정자(龍亭子)라고도 하는데, 명나라 황제의 명령문인 조서와 칙서 그리고 조선 왕이 황제에게 올리는 표문을 실어 옮기는 운반용 도구이다.

모화관에 도착한 사자(使者)가 조서를 황옥용정 안에 안치한다. 이때 고명을 실은 용정은 동쪽에, 칙서를 실은 용정은 서쪽에 두었다. 용정이 길을 떠나면, 사향(司香) 2인이 향정을 좌우에서 시위하고 잇달아 상향(上香)한다. 이 의식은 칙서를 맞이할 때에도 동일하다. 황제에게 올리는 표문을 전송할 때에도 표문을 황옥용정 안에 실었다.

용례

其日 兵曹設黃屋龍亭於帳殿正中 南向 香亭在其南(『세종실록』 32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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