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鉋)

대패를 이르는 말.

내용

포(鉋)는 대패를 이르는 한자어다. 대패는 나무를 밀어 깎는 목수의 연장으로 목재 면을 매끄럽게 다듬는 마감 연장이다. 대패의 종류는 다양하다. 최근에는 사용하는 틀에 홈을 파고 날을 끼워 사용하는 틀대패가 있고, 틀대패 이전에는 날에 자루가 달린 자루대패가 있었다. 또 날의 종류에 따라 홑날대패, 덧날대패, 겹대패 등이 있다. 문틀이나 벽선 등 홈을 파기 위한 대패는 개탕(開鐋)이라 하고, 모서리의 모양을 다듬는 대패는 쇠시리대패라 한다. 이외에도 대패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대패의 발달로 인해 목수의 능률은 향상되었다.

용례

其書契曰 去歲饗庭新右衛門尉職宣爲專使 所送黃金朱紅之價 謹拜領 (중략) 鐵本以非本島之産 爲釘鉋望焉 愈雖恐貴國之費用 爲專使遣森戶兵庫助久宣 今承報命 重遣使者 蒙鐵板之恩賜 久宣口實陳者 伏望啓達 進上練二匹大刀二把馬二匹黑毛 照領萬幸(『성종실록』 24년 3월 10일)

참고문헌

• 경기문화재단 편집부, 『화성성역의궤 건축용어집』, 경기문화재단, 2007.
• 김왕직, 『알기쉬운 한국건축용어사전』, 동녘, 2007.
• 장기인, 『한국건축사전』, 보성각,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