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首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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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최(斬衰)와 자최(齋衰)의 상복(喪服)을 입을 때 머리 위에 올려놓는 삼 띠.

내용

수질에는 참최수질과 자최수질이 있다. 주상전과 세자전, 종친은 성복을 할 때 수질을 갖추지만 문무백관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수릉관(守陵官)과 시릉관(侍陵官)·내시(內侍) 등은 수질을 하였다가 연제(練祭) 때 벗는다.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의하면, 참최수질은 씨 있는 삼으로 만드는데 그 둘레가 9치이며, 자최수질은 씨 없는 삼으로 만드는데 그 둘레가 7치를 약간 넘는다. 또한 참최수질은 삼의 뿌리부분을 왼쪽에 두고 이마 앞에서부터 오른쪽을 향하여 돌리되 끝을 삼 뿌리의 위에 올리며, 자최수질은 삼의 뿌리 부분을 오른쪽에 두고 끝을 삼 뿌리의 아래에 둔다. 참최수질은 끈[纓]을 승(繩)으로 만들며 자최수질은 포(布)로 만들어 참최수질과 자최수질 간에 차이를 둔다.

용례

禮曹與儀禮詳定所同議啓曰 (중략) 上王服斬衰三年 以日易月 十三日而練服 祥服 練冠 去首絰 負版 辟領 衰(『세종실록』 1년 9월 27일).

참고문헌

  • 『국조상례보편(國朝喪禮補編)』
  •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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