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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1:17 기준 최신판



잉엇과의 민물고기.

개설

누치라고도 한다. 3월령 천신(薦新)에 사용하였다. 생선살이 맛있어서 회를 치거나 구워 먹었고, 젓갈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원산지 및 유통

충청도 단양의 공물로 젓갈을 만들기 위한 눌어를 진상하였는데, 명종대에는 물이 맑아 큰 것이 없어 먼 지역에 가서 사 오는 폐단이 있었다(『명종실록』 12년 5월 7일).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 황해도, 평안도 지역에서 눌어가 생산되었다고 하였다. 허균(許筠)은 눌어는 산골 어디에서나 볼 수 있지만, 평안도 강변의 것이 가장 크다고 하였다.

연원 및 용도

『승정원일기』에 의하면, 눌어는 3월령 천신에 사용하였고 주로 경기도 지역에서 생어(生魚)로 봉진하였다. 한치윤(韓致奫)은 『해동역사(海東繹史)』에서 눌어는 중진어(重唇魚)라고도 부르며, 고깃살이 매우 맛있다고 하였다. 조선중기의 학자이자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인 정경운(鄭慶雲)은 『고대일록(孤臺日錄)』에서 눌어를 잡아 회를 치거나 구워 먹은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참고문헌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고대일록(孤臺日錄)』
  •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해동역사(海東繹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