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갑(牲首匣)"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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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0:20 기준 최신판



상제(上帝)에 대한 제사 때 제물인 희생(犧牲)의 대가리를 담는 상자.

내용

고대 중국에서는 교제(郊祭) 때 보양(報陽)의 뜻으로 생수(牲首), 즉 희생의 머리를 화로에 구워 올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후의 예를 행한 조선중기 이후에 없어졌다. 이 생수는 갑(匣), 즉 상자에 담기도 하고 적대(炙臺)나 소반에 담기도 하였다. 생수갑(牲首匣)에 대해서는 1457년(세조 3) 예조(禮曹)에서 상제에게 제사지내는 일에 대해 왕에게 아뢴 다음의 내용 중에 나온다. “상제에게는 송아지[犢] 한 마리에 창벽(蒼壁)을 사용하고 창백(蒼帛) 1개, 변(籩) 12개, 두(豆) 12개, 보(簠)·궤(簋) 각기 1개, 두 1개, 등(登) 1개, 비(篚) 1개, 조(俎) 2개[1개는 생육갑(牲肉匣)이고, 1개는 생수갑]이다. (이하 생략)”

용례

禮曹啓 上帝犢一 壁用蒼 蒼帛一(除緘成郊祀制帛四字)籩十二(實以形鹽魚鱐糗餌粉餐榛實乾棗白餠黑餠菱仁芡仁栗黃鹿脯)豆十二(實以豚拍鹿醢醓醢糝食韭菹酏食魚醢兔醢芹菹笋菹脾析菁菹)簠簋各一(實以稻梁黍稷)豆一(實以毛血)登一(實以大羹煮肉汁不用鹽醬)篚一(實以玉帛)俎二(一牲肉匣一牲首匣)俎二(一腥腸冑肺小匣 一熟腸胃肺小匣)(『세조실록』 3년 1월 8일)

執禮曰 樂作 燔柴 瘞毛血 諸大祝擧牲首盤毛血豆 各由其陛授祝史 祝史各捧牲盤 詣燎壇上加柴燔之(『세조실록』 3년 1월15일)

참고문헌

  • 『고려사(高麗史)』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