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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2일 (금) 01:12 기준 최신판




15세기 초 명나라에 투항한 몽골 왕자.

개설

야선토간(也先土干)은 몽골의 왕자인 에센토곤(Esentoγon)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1423년 명나라 영락제가 몽골을 토벌할 당시 투항하였고, 명으로부터 충용왕(忠勇王)에 봉해졌다.

내용 및 변천

1423년에 명나라 영락제가 몽골을 토벌하였을 때 저달상장보(抵達上莊堡)에서 처자와 부하를 이끌고 와서 투항하였다. 이에 명나라 황제가 ‘금충(金忠)’이라는 이름을 하사하고 충용왕(忠勇王)에 봉하였다.

이듬해(1424년) 몽골의 태사아룩타이([阿魯台], Aruqtai)를 토벌하는 데 앞장서, 아룩타이가 달란 네무르게(Dalan nemürge) 하(河)까지 도주하였다.

명나라 인종(仁宗) 황제 즉위(1424년) 후에 태자태보(太子太保)에 가봉(加封)되었다.

1428년 명나라 황제가 우량하이(Uriyangqai)를 친정하였을 때 관하(寬河)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듬해인 1429년에 태보태보(太保太保)에 봉해졌다.

1420년대 조선은 몽골과 명나라의 관계를 주의 깊게 지켜보았는데, 명이 조선 조정에 보낸 조서에서 야선토간이 확인되었다. “그 왕이라고 이름하는 야선토간이 부락과 수만으로 헤아릴 가속(家屬)·말·낙타·소·양 등을 거느리고 멀리 와서 투항 귀부(歸附)하였다(『세종실록』 5년 11월 5일).”는 기록이 있다.

참고문헌

  • 동북아역사재단 편, 『명사 외국전 역주(明史 外國傳 譯註)』, 동북아역사재단,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