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三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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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중앙군인 2군6위(二軍六衛) 가운데 6위의 핵심군인 좌우위·신호위·흥위위 혹은 조선초기 내금위·내시위·별시위를 일컬음.

내용

고려시대 경군(京軍)은 2군6위(二軍六衛) 체제로 구축되었다. 6위는 세부적으로 좌우위(左右衛)·신호위(神虎衛)·흥위위(興威衛)·금오위(金吾衛)·천우위(千牛衛)·감문위(監門衛)로 편성되었다. 삼위(三衛)는 6위의 핵심군인 좌우위(左右衛)·신호위(神虎衛)·흥위위(興威衛)를 이르는 말이며, 이들은 개성의 수비와 함께 변방의 방비를 담당하던 주력군이었다. 한편 조선 건국 후 삼위는 내금위(內禁衛)·내시위(內侍衛)·별시위(別侍衛)를 지칭하는데, 1414년(태종 14) 삼군(三軍) 가운데 중군에 분속되었다.

삼위의 병종은 양반 출신으로 선발되어 국왕의 근시 및 시위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내금위는 1407년(태종 7)에 궁중에 숙직했던 내상직(內上直)을 개편하여 조직되었다. 내금위는 왕의 근시(近侍) 임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양반인 ‘의관자제(衣冠子弟)’ 가운데 측근 세력으로 조직되었다. 창설 당시 내금위의 정원은 비교적 적은 60~90명으로 편성되었으나, 1439년(세종 21) 일시적이지만 200명으로 확대되기도 하였다. 내시위는 1409년(태종 9) 신설되었는데, 왕의 시위 임무를 수행하였다. 내시위의 정원은 120명으로 좌·중·우의 3번으로 나누어 교대 근무를 하였다. 내시위는 내금위와 별시위와 함께 양반 자제를 주축으로 조직되어 왕의 시위 임무를 수행하였다. 별시위는 1400년(태종 즉위) 창설된 군대로 갑사(甲士)보다 위상이 높은 병종이었다. 별시위의 선발은 내금위(內禁衛)의 취재(取才)에 뽑힌 사람과 무과 복시(覆試)에 화살 6개 이상을 맞힌 사람으로 편성되었다. 인원은 1,500명이 5교대로 나누고, 300명이 6개월씩 교대 근무하였다.

용례

以內禁內侍別侍衛皆屬中軍 從兵曹之啓也 先是 三衛分屬於三軍(『태종실록』 14년 6월 27일)

참고문헌

  • 이기백, 『고려병제사연구』, 일조각, 1968.
  • 육군사관학교 한국군사연구실, 『韓國軍制史 -近世朝鮮前期篇-』, 육군본부,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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