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디지털 인문학 교육 워크샵"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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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문학, 역사, 철학 등 대학에서 인문학을 강의하는 교수들이  디지털 시대의 인문교육 방법을 실천전으로 모색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문콘텐츠학회(회장: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인문정보학)와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가 기획하여 지난 1월 24일(일)부터 26일(화)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에서 열린  “디지털 인문학 교육 워크샵”에는 한국외국어대 임영상 교수 등 12명의 현직 대학 교수를 비롯하여 인문계 연구기관의 연구원, 대학원생 등 30명이 참석였다. 이들은 강도 높은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인문학 교육의 실제를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디지털 인문학의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기회를 가졌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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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디지털 인문학(Digital Humanities)이란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방식으로 수행하는 인문학 연구와 교육, 그리고 이와 관계된 창조적인 저작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2008년 미국의 인문학재단(National Endowment for Humanities)이 디지털 인문학 지원단(Office of Digital Humanities)를 설치하고 각대학의 디지털 인문학 연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디지털 인문학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대학의 새로운 관심사로 부상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5월 인문학 연구와 교육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하는 인문계 연구자들이 ‘한국 디지털 인문학 협의회’를 결성하는 등 디지털 사회에서 인문학의 기능을 제고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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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문콘텐츠학회와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 회장으로서 이번 워크샵을 기획한 김현 교수는 20여년 전 조선왕조실록을 CD-ROM으로 간행하여 인문학 연구 환경의 변화를 가시적으로 보여주었던 사람. 김현 교수와 그의 지도를 받는 한국학중앙연구연구원 인문정보학교실의 박사과정 연구원들이 수년간 쌓아온 이 분야의 교육 경험을 우리 학계가 발전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에서 이번 워크샵의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였다고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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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디지털 인문학을 담론이 아닌 실천의 영역에서 탐구함’을 표방한 이 워크샵에서 참가자들은 인터넷 상의 서버 컴퓨터에 자신의 인문학 강의를 위한 디지털 교실을 만드는 방법부터 배울 수 있었다. 교수와 학생이 공동 저작 도구로 사용할 위키(Wiki) 소프트웨어도 참가자들이 각자의 디지털 교실에 직접 설치하였다. 온톨로지 설계와 위키 콘텐츠 편찬 기술은 통상적인 강의와 실습의 방법이 아니라,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게임의 형태로 교육하는 방법이 소개되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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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박3일의 빡빡한 교육 스케쥴을 모두 소화해낸 30명의 워크샵 수료생들은, “디지털인문학의 막연함을 덜어낼 수 있었다. 인문학 과목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구지현 교수, 선문대학교, 고전문학) “디지털 세계의 지식 소비자에서 생산자로의 참여 가능성을 열었다”(박재우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문학)고 자평하였다. 참석자들은 이 워크샵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자신의 디지털 인문학 수업 주제를 구상하여 소개하였다. 안동대학교의 태지호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안동의 독립운동가’라는 주제의 디지털 지역문화 콘텐츠를 편찬 교육을, 한의사이기도 한 전종욱 교수(전북대학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는 ‘전통의학 처방 및 그와 관련된 스토리’를 주제로 하는 교과를, 이 워크샵 참석을 위해 대만에서부터 온 김윤진 교수(臺灣國立師範大學)는, 한국문학작가와 작품에 대한 지식을 대만 학생들이 중국어로 번역하여 위키 사전으로 편찬하는 수업을 개설하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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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문콘텐츠학회와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는 2016년 하계 방학 기간 중에  제2회 디지털 인문학 교육 워크샵을 개설할 계획이다. 다음 번 워크샵은 ‘데이터의 시각화’와 ‘전자지도’ 등 ‘시각적 인문학’의 방법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다고 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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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6일 (수) 06:27 판

2016년 디지털 인문학 교육 워크샵

  • 일시: 2016년 1월 24일(일) ~ 1월 26일(화)
  • 장소: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형관 대회의실
  • 대상: 국내외 대학 인문학 분야 교수·강사·연구원
  • 교육 인원: 30명

문학, 역사, 철학 등 대학에서 인문학을 강의하는 교수들이 디지털 시대의 인문교육 방법을 실천전으로 모색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문콘텐츠학회(회장: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인문정보학)와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가 기획하여 지난 1월 24일(일)부터 26일(화)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에서 열린 “디지털 인문학 교육 워크샵”에는 한국외국어대 임영상 교수 등 12명의 현직 대학 교수를 비롯하여 인문계 연구기관의 연구원, 대학원생 등 30명이 참석였다. 이들은 강도 높은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인문학 교육의 실제를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디지털 인문학의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기회를 가졌다.

디지털 인문학(Digital Humanities)이란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방식으로 수행하는 인문학 연구와 교육, 그리고 이와 관계된 창조적인 저작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2008년 미국의 인문학재단(National Endowment for Humanities)이 디지털 인문학 지원단(Office of Digital Humanities)를 설치하고 각대학의 디지털 인문학 연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디지털 인문학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대학의 새로운 관심사로 부상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5월 인문학 연구와 교육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하는 인문계 연구자들이 ‘한국 디지털 인문학 협의회’를 결성하는 등 디지털 사회에서 인문학의 기능을 제고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인문콘텐츠학회와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 회장으로서 이번 워크샵을 기획한 김현 교수는 20여년 전 조선왕조실록을 CD-ROM으로 간행하여 인문학 연구 환경의 변화를 가시적으로 보여주었던 사람. 김현 교수와 그의 지도를 받는 한국학중앙연구연구원 인문정보학교실의 박사과정 연구원들이 수년간 쌓아온 이 분야의 교육 경험을 우리 학계가 발전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에서 이번 워크샵의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였다고 한다.

‘디지털 인문학을 담론이 아닌 실천의 영역에서 탐구함’을 표방한 이 워크샵에서 참가자들은 인터넷 상의 서버 컴퓨터에 자신의 인문학 강의를 위한 디지털 교실을 만드는 방법부터 배울 수 있었다. 교수와 학생이 공동 저작 도구로 사용할 위키(Wiki) 소프트웨어도 참가자들이 각자의 디지털 교실에 직접 설치하였다. 온톨로지 설계와 위키 콘텐츠 편찬 기술은 통상적인 강의와 실습의 방법이 아니라,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게임의 형태로 교육하는 방법이 소개되었다.

2박3일의 빡빡한 교육 스케쥴을 모두 소화해낸 30명의 워크샵 수료생들은, “디지털인문학의 막연함을 덜어낼 수 있었다. 인문학 과목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구지현 교수, 선문대학교, 고전문학) “디지털 세계의 지식 소비자에서 생산자로의 참여 가능성을 열었다”(박재우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문학)고 자평하였다. 참석자들은 이 워크샵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자신의 디지털 인문학 수업 주제를 구상하여 소개하였다. 안동대학교의 태지호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안동의 독립운동가’라는 주제의 디지털 지역문화 콘텐츠를 편찬 교육을, 한의사이기도 한 전종욱 교수(전북대학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는 ‘전통의학 처방 및 그와 관련된 스토리’를 주제로 하는 교과를, 이 워크샵 참석을 위해 대만에서부터 온 김윤진 교수(臺灣國立師範大學)는, 한국문학작가와 작품에 대한 지식을 대만 학생들이 중국어로 번역하여 위키 사전으로 편찬하는 수업을 개설하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인문콘텐츠학회와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는 2016년 하계 방학 기간 중에 제2회 디지털 인문학 교육 워크샵을 개설할 계획이다. 다음 번 워크샵은 ‘데이터의 시각화’와 ‘전자지도’ 등 ‘시각적 인문학’의 방법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다고 한다.

필요성 및 의의

오늘날의 디지털 환경은 지식의 생산, 전파 및 활용의 패러다임에 대전환을 가져오고 있다. 이에 유구한 지식문화의 전통 위에서 순수인문학의 성과를 쌓아온 한국의 인문학계에서도 인문학과 정보과학의 융합학문인 “디지털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인문학이란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방식으로 수행하는 인문학 연구와 교육, 그리고 이와 관계된 창조적인 저작 활동을 일컫는 말이며, 디지털로 표현하고 디지털로 소통하는 이 시대에 인문지식이 더욱 의미 있게 탐구되고 가치 있게 활용되도록 하려는 노력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연구 방법론에 익숙한 기성 학자들이 디지털 인문학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기성 학자들의 디지털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본 워크샵은 기성 교육자 및 연구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인문학적 연구 방법과 기술에 관한 교육을 시행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디지털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인문학 연구와 교육, 학문 분과 간의 연계 및 소통 등을 통해, 디지털 문식(Digital Literacy)의 능력을 키우고, 새로운 디지털 인문학 연구 및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한국 인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1) 대학의 ‘디지털 인문학’ 강좌를 담당하거나 강좌 개설을 준비하는 교수 및 강사, 디지털 인문학 방법에 의한 인문학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원 및 대학원생 등을 교육 대상으로 하여, 디지털 환경에서의 인문 콘텐츠 교육자 및 연구자 양성을 목표로 함.

(2) 교육용 서버 및 Wiki 엔진 설치 등을 통해 디지털 인문학 교육 및 연구 환경의 조성을 지원함.

(3) 디지털 인문학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고 참여자들이 실질적인 연구에 적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적인 방법에 의한 인문 지식 편찬 실습을 진행함.


프로그램 (일정, 강의내용, 강사)

일자 시간 강의 내용 강사 교재
24일(일) 14:00 ~ 17:00 디지털 인문학과의 만남 - 디지털 인문학의 이해 김 현 DHW2016-1-1.pdf
24일(일) 20:00 ~ 23:00 디지털 공간에 마련하는 인문학 교실 - 교육용 서버 구축 및 FTP, Wiki 엔진의 설치 김바로 DHW2016-1-2.pdf
25일(월) 09:00 ~ 12:00 디지털 시대의 인문 지식 편찬 프레임워크 - Wiki 콘텐츠 편찬 방법 서소리 DHW2016-1-3.pdf
25일(월) 14:00 ~ 17:00 디지털 세계에서 소통하는 지식의 설계 - 인문지식 온톨로지의 이해, 온톨로지 설계 도구의 사용방법 류인태 DHW2016-1-4.pdf
25일(월) 20:00 ~ 23:00 디지털 인문학 데이터 편찬 실습(1) - 데이터 분석 / 온톨로지 설계 김바로, 강혜원, 서동신, 장동룡 DHW2016-1-5.pdf
26일(화) 09:00 ~ 12:00 디지털 인문학 데이터 편찬 실습(2) - Wiki 콘텐츠 편찬 / 지식 네트워크 구현 김바로, 강혜원, 서동신, 장동룡
26일(화) 14:00 ~ 17:00 학부 과정의 ‘디지털 인문학 입문’ 교육 프로그램 설계 김 현 DHW2016-1-6.pdf

기대 효과

본 워크샵은 디지털 인문학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며, 참여자들로 하여금 디지털 환경에서의 연구 및 교육 방법을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참여자들은 모두 디지털 인문학 교육 또는 연구를 위한 개인의 공간을 디지털 세계에 조성하게 되고, 인문학 영역의 지식정보를 디지털 인문학 연구 방법에 따라 조작할 수 있게 되며, 그 결과물을 디지털 세계에서 다른 연구자들과 공유함으로써 더욱 의미 있는 지식으로 발전시켜 갈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을 숙지한 기성 인문학자들이 신진 인문학도들을 교육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의 인문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