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공소(黃公紹)는 『사직서의궤』의 제기도설 <세뢰> 항목에서 전거로 삼은 「운회(韻會)」의 저자이다. 원나라 초기 황공소가 편집한 운서 「고금 운회(古今韻會)」(1292 이전 편찬, 이 책은 현재 전해지지 않는다. 흔히 이 책은 「고금 운회 거요」와 더불어 「운회」라고 부른다.)를 그의 제자 웅충(熊忠)이 간략하게 하고 주석을 더하여 1297년에 「고금 운회 거요」라는 이름으로 펴냈다. 이 운서는 줄여서 「운회(韻會)」라고도 하는데, 원나라 황공소(黃公紹)의 「고금 운회(古今韻會)」를 웅충(熊忠)이 거요(擧要)하여 즉 요점을 추리고, 또 빠진 것을 보충하고, 주석을 더하여 30권 10책으로 펴낸 것이다. 중국 운서는 한도소(韓道昭)의 「오운 집운(五韻集韻)」, 유연(劉淵)의 「임자 신간 예부 운략(壬子新刊禮部韻略)」, 웅충(熊忠)의 「고금 운회 거요(古今韻會擧要)」에 의해 한 차례씩 바뀌었다(김현철 외 옮김,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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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운회》(古今韻會)는 1292년에 황공소(黃公紹)가 지음, 웅충은 황공소의 제자. 《고금운회거요》(古今韻會擧要)는 중국 원나라 때 웅충(熊忠)이 그의 스승인 황공소(黃公紹)가 1292년에 지은 《고금운회》(古今韻會)에 주석을 달아 전 30권으로 만든 운서(韻書)이다. 이 책은 《홍무정운》(洪武正韻) 등과 함께 조선 시대에 널리 이용되었으며, 세종 16년(1434)에 처음 간행되었고, 선조 대 등 여러 차례 간행되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에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