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한반도(韓半島). 일본인 외교관 시노부 준페이가 집필한 책. 대한제국기 한국의 사정 전반을 다룬 책으로, 694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지리적으로는 부산, 인천, 경성, 개성, 평양, 진남포 등 다양한 지역을 다루고 있는데 경성(108쪽), 경복궁과 경운궁(25쪽) 등 경성을 소개하는 데 할애한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주제별로는 대한제국의 행정조직, 재정, 국제관계, 산업, 무역 등을 다루었다. 제2장 경성에서는 경성의 호구 및 면적, 성벽, 시가, 지질, 기후, 거류외국인, 상업, 금융기관, 관아 및 종로, 육의전, 명승고적 등 당시 경성의 현황을 알려주는 각종 데이터 및 지표들을 수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혼상제나 여성의 지위, 기질습속, 종교(유교, 불교, 기독교) 등 각종 인문정보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 또한 숭례문, 경복궁, 일본공사관, 종로, 독립문 및 기타 명승고적이나 기생 등의 사진자료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