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는 1910년 한반도 강점 이후 조선왕조를 이왕가(李王家)로 격하시키고 왕실가족들을 관리하기 위한 기관으로 이왕직을 설립했다. 이왕직 산하의 아악부는 조선조 장악원의 후신으로 궁중 음악의 명맥을 이어갔다.[1] 아악부는 이왕직제 공포 이후인 1911년 ‘아악대’란 이름으로 이왕직 산하에 설치됐다가 1925년에는 아악대에서 아악부(雅樂部)로 명칭을 고치고 광복 직전까지 종묘·문묘 제향에 제례악을 연주하고, 아악생 양성소를 두어 후생을 양성하는 활동을 담당하였다.1929년 경복궁에서 열린 조선박람회 개최 당시 음악당에서 조선아악을 연주하였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