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5년】. 한국통사(韓國痛史). 박은식이 우리나라 근대사를 종합적으로 서술하여 1915년에 중국 상해에서 간행한 역사서. 1915년 상해에서 간행된 초판본은 현재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 책은 한 나라의 국교(國敎)와 국사(國史)가 없어지지 않으면 나라도 결코 망한 것이 아니라는 신념 아래, 민족주의 사관에 입각해 독립운동의 한 방편으로 저술된 것이다. 체재는 범례·목록·서·서언·삽화·제1편 2장·제2편 51장·제3편 61장·결론·후서·발 등으로 되어 있다. 삽화는 모두 12항목으로서, 광개토왕비문에서 집자한 제사(題辭)를 비롯해 을사조약 이후 순국한 인물 등의 사진까지 수록하였다.본문은 3편 114장으로 1864년 고종 즉위로부터 1911년 이른바 105인사건 발생까지 47년간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서술하고, 중요 부분은 각 장 뒷부분에 저자의 의견을 첨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