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몰년 미상】고종의 후궁이자 의친왕의 생모. 본관 덕수. 아버지는 장좌근(張左根), 어머니는 전주 이씨이다. 본래 궁인이었는데, 고종의 눈에 들어 1877년 의친왕을 낳았다. 정확한 생몰년도는 알 수 없으나, 1877년 의친왕을 낳은 것으로 보아 1850년 전후생일 것으로 추정된다.《매천야록》에 따르면 의친왕을 낳자마자 명성황후에 의해 궁에서 쫓겨나 10여 년 뒤 사망했다고 한다. 1900년(광무 4) 9월 17일 숙원(淑媛) 칭호가 주어졌고, 다시 1906년(광무 10) 귀인(貴人)으로 봉작되었다.
처음 무덤은 알 수 없지만, 1911년(광무 2) 10월 6일 두모포 화양정으로 옮길 것이 정해졌고, 후에 다시 고양군 화양 모진2리로 이장하도록 의친왕에게 임야 1만 4천여평을 하사했다. 그리고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서삼릉을 거쳐, 2009년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홍유릉 권역 내 후궁 묘역으로 이장되었다.